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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디자이너, 남중국해 분쟁 도서 인쇄된 아오자이 패션쇼 개최

바람아님 2014. 7. 8. 10:37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도서 인근 해상에서의 원유 시추를 둘러싸고 중국과 대치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해외에서 자국 주권을 주장하는 전통 의상 아오자이 패션쇼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베트남 아오자이 디자이너 두앙 베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프랑스와 벨기에 두 나라에서 베트남의 날 특별 행사로 '평화의 갈망 아오자이 패션쇼'를 열었다고 '베트남넷 브릿지' 등 베트남 언론이 전했다.

↑ 【서울=뉴시스】베트남이 영유권 분쟁도서 인근 해상에서의 원유 시추를 계기로 중국과 대치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해외에서 자국 주권을 주장하는 전통 의상 아오자이 패션쇼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베트남 아오자이 디자이너 두앙 베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프랑스와 벨기에 두 나라에서 베트남의 날 특별 행사로 '평화의 갈망 아오자이 패션쇼'를 열었다고 '베트남넷 브릿지' 등 베트남 언론이 전했다. 패션쇼 작품을 입는 모델들(사진출처:'베트남넷 브릿지')

 

언론에 따르면 두앙은 이번 패션쇼에서 베트남이 주권을 주장하는 호앙사군도 (영어명 : 파라셀 제도, 중국명 시사군도) 지도가 인쇄된 12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베트남 톱모델들이 패션쇼에 참가해 아오자이 매력을 자랑하면서 베트남의 주권 주장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두앙의 아오자이 작품은 고품질의 실크와 손 자수 및 전통미를 최대한 살리는 디자인 등으로 베트남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 원유 시추선을 파견한 것을 둘러싸고 중국과 베트남 간에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