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금년이 세번째인데 날짜(07/20)로 보면 예년의 방문(7월7일)에 비해 2주 정도 늦었다.
금년은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했지만
팔당댐에 이어져 있는 세미원은 물이 풍부하고 연옆이나 꽃의 상태는 대단히 좋다.
페리기념연못, 검은잉어연못 그리고 홍련지를 둘러본다.
회색구름이 끼어 있어 풍경사진은 기대할 수 없다.
페리기념연못
삼세계효지가(三世繼孝之家 삼대 이어 효자 집안)란 현판이 붙은 정자
“이 연못 연꽃이 다른 연꽃들과 좀 달라 보이지요?
세계적인 연 연구가인 미국의 페리 슬로컴이 자신이 개발한 연 21종과 수련 47종을 보내와 심어놓은 곳입니다.”
페리기념연못에는 연밥 천지다.
검은잉어연못
조선 중종 때 청주의 한 효자가 한겨울에 호수의 얼음을 깨고 들어가,
잉어를 잡아 아버지에게 드린 이야기를 담아 만든 연못이다.
첫얼음이 어는 11월말 이곳에선 중고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얼음 깨고 잉어 잡기 체험’(선착순 200명)을 진행한다.
이 곳은 꽃 반, 연밥 반이다. 다행이었다.
연지에 만들어 놓은 돌길을 따라 들어간다.
세미원(洗美苑)을 즐기는 관람객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홍련지
세미원에서 신선도가 가장 좋은 홍련지, 이 곳도 연밥이 꽤많다.
오늘 본 연꽃 중 가장 신선하고 아름답다.
그러나 못 가운데에 위치하고 꽃대에 가려서 완전한 모양을 찍기 어려웠다
그래도, 바람에 흔들리는 틈을 이용 아래 사진을 찍었다.
전년도 사진 보기
2012년 사진-세미원의 연꽃
2013년 사진-세미원과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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