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층 주상복합 건물 내년 착공…동북권 새 랜드마크로 대변신
40여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청량리 588'<사진>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청량리 588은 청량리역 주변에 있는 홍등가를 이르는 속칭으로 구역상으로는 동대문구 전농동 588번지 일대에 밀집돼 있다. 이에따라 청량리역과 전농동 588번지를 합해 '청량리 588'로 불리게됐다.
청량리역 주변에 집창촌이 생기게 된 것은 1960년대 말 종로 3가에 있던 사창가를 4대문 밖으로 쫓아 내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속칭 '종삼'으로 불리던 사창가들이 청량리, 용산 그리고 영등포로 이전하면서 기차역을 중심으로 부심권 활성화에도 한몫해 왔다.
어둠이 내리면 붉은 빛이 거리를 밝히며 지나가던 남성들을 유혹했던 곳으로 수많은 문학작품을 낳게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은밀한 추억으로 갖고 있기도 한 곳이다. 소설 황석영의 '어둠의 자식들'과 이동철의 '꼬방동네 사람들'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40여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청량리 588'<사진>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청량리 588은 청량리역 주변에 있는 홍등가를 이르는 속칭으로 구역상으로는 동대문구 전농동 588번지 일대에 밀집돼 있다. 이에따라 청량리역과 전농동 588번지를 합해 '청량리 588'로 불리게됐다.
청량리역 주변에 집창촌이 생기게 된 것은 1960년대 말 종로 3가에 있던 사창가를 4대문 밖으로 쫓아 내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속칭 '종삼'으로 불리던 사창가들이 청량리, 용산 그리고 영등포로 이전하면서 기차역을 중심으로 부심권 활성화에도 한몫해 왔다.
어둠이 내리면 붉은 빛이 거리를 밝히며 지나가던 남성들을 유혹했던 곳으로 수많은 문학작품을 낳게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은밀한 추억으로 갖고 있기도 한 곳이다. 소설 황석영의 '어둠의 자식들'과 이동철의 '꼬방동네 사람들'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일부 지방에서 꿈을 품고 상경한 젊은 아가씨들이 속임수에 넘어가 인신매매로 고통받기도 했던 이곳에는 어쨌던 수만은 사람을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었다.
2004년 김강자 종암경찰서장이 소위 '창녀'로 불리던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위해 공창제를 주장하자 당시 노무현 정부가 성매매특별법을 제정하면서 급속한 쇠락기를 맞아 대부분은 주택가로 스며들게 됐다.
이후 상당부분이 떠나 성바오로병원 주차장으로 변신했으며 지금은 극소수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낡은 판자집으로 구성된 '청량리 588'이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자리는 내년에 착공해 2019년까지 65층짜리 주상복합 4개 동이 들어서 서울 동북권 새 랜드마크로 변신하게 된다. 이진용 기자/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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