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 앞쪽으로는 잘익은 벼가 황금벌판을 이루 있고
절터는 잘정비된 45도 정도의 경사면 위쪽에 석가탑과 유사한 모양의 석탑 두기가 있다.
언듯 보기에 좋은 사진을 찍을 기회로 여겼으니 결과는 대낭패였다.
일단 불로그에 올려 놓고 이리 저리 보아도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몇 일간 원인은 찾아 보기로 했다.
(아래 좌상의 사진)이 그 대상으로 나머지 두장은 주변환경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다.
2014년 10월 10일 13:00 장소 : 경주 감은사지 |
1.사진은 전면에 황금벼를 배치하고 배경으로 석탑 두기를 설정하였으나
주어진 환경에서 주제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이 치명적 실수로 보인다.
즉 주제와 부제를 구분하지 않고 혼동함으로서 전체적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구도가 되었다.
시간도 13:00은 최악의 시간대였으나 이 것은 시간에 쫒기는 여행자의 한계로 접어 둔다.
2.다시 이 곳사진을 찍는다면 앵글을 좀더 낮추어 황금벌판을 2/3정도
탑과 언덕은 1/3정도로 하면 좀더 나은 구도가 되었을 것 같다.
이런 결론을 얻는데는 그동안 찍어둔 코스모스사진과 계양 들판의사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3.위와 같이 생각을 정리하고 감은사 사진을 합성으로 재구성해 본다.
어떻가? 내가 보기에는 많이 좋아 보인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큰이미지를 볼 수 있다.)
감은사지 원본 사진 | 합성으로 재구성해 본 사진 |
4.원본을 1:1:1.5 비율로 재구성해 본 결과(12월 8일 추가)
5.아이디어를 얻기위해 참고한 코스모스사진과 계양 들판의사진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큰이미지를 볼 수 있다.)
2014년 9월 10일 경기도 구리한강시민공원(좌상) 과 2014년 10월 18일 상암동 평화공원 |
2014년 10월 05일 11:00 계양역 아라뱃길 건너편 들판 |
<나의 의견>
합성사진의 구도가 훨씬 나아 보이는것은 사실이나 이렇게 앵글에 담기는 매우 어려운 현장 지형이다.
굳이 노란벼와 구도를 맞춘다면 더 높은 곳에서 내려 찍는 방법외에 없을듯하다.
그이유로;
1. 첫째이유는 높낮이가 너무 차이가 난다-논과 감은사지와의 높낮이는 대략 10m 이상이다.
2.그러므로 카메라를 낮출경우 석탑이 안보이거나 너무 작게 보일 우려가 있다.
(석탑이 서 있는 위치도 언덕에서 한참 안쪽에 배치되어 있음)
3.또한 낮출경우 지형을 카버 하기위해 거의 벼 높이까지 낮추어야 하는데 이경우 황금벼는
현재 모습을 보일수 없다. [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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