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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뚝’…남자에게 가장 위험한 성행위 체위는?

바람아님 2015. 1. 24. 10:34

[동아닷컵 2015-1-22 일자]

 

남녀 간에 사랑을 나눌 때 남자에게 가장 위험한 자세는 여성 상위 체위이고 가장 안전한 자세는 남성 상위 체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1일 전했다.

 

비뇨기과학에 관한 한 저널(Advances in Urology)에 최근 실린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여성의 몸무게가 발기된 음경에 쏠리는 여성 상위 체위로 성교 중에 남성은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동작을 재빨리 중단할 수 없다는 가설을 세웠다.

 

미국 팝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의 싱글 ‘애니멀스(Animals)’ 뮤직비디오 속 장면 [자료 사진] 

 

 

반면 남성이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는 자세일 때는 통증이 느껴지는 즉시 여성의 몸에서 떨어짐으로써 부상을 당할 위험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음경골절 사례의 절반은 여성 상위 체위가 부상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후배위 체위가 원인인 경우는 29%였으며 남성 상위 체위는 21%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지난 13년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州) 동부 캄피나스에 있는 병원 3곳에서 음경골절로 의심되는 사례 44건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중 음경골절로 판명된 42건의 부상 원인을 알아봤다.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남성 28명은 이성 간의 성교 도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6명은 성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성기를 자극하던 중 손상을 입었다. 4명은 동성 간의 성행위 중이었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불확실한 남성도 4명 있었다.

 

환자들 중 절반은 처음 음경골절이 일어났을 때 뭔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으며 다친 부위가 붓고 통증이 수반됐다고 밝혔다. 부상 후 발기부전을 경험한 남성도 2명 있었다. 

 

연구진은 환자가 음경이 골절되면 두려움과 당혹감을 느끼기 쉽지만 배뇨와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체위를 다시는 시도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기 전에 음경골절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는 걸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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