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科學과 未來,環境 987

160년 전 우주선 상상한 쥘 베른 … 비결은 'SF 노트' [고두현의 문화살롱]

한국경제 2024. 2. 28. 00:11 ■ 문학과 과학의 만남 매일 신문 15개·잡지 통독하며 최신 과학 정보 꼼꼼하게 기록 아이디어 노트만 2000권 넘어 우주·바다·땅속까지 정밀 묘사 ‘과학소설(SF)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1828~1905). 그는 약 160년 전 지구에서 달나라까지 가는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했다. 그의 예측은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았다. 달까지의 표준 비행시간과 우주선 무게, 로켓 발사 시기와 장소, 역추진 로켓과 우주선의 해상 귀환 등 놀라운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그가 우주 탐험 소설 (1865)와 (1869)을 발표한 것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1969)보다 100년 앞선 시기였다. 소설 속에서 달나라로 향하는 엄청난 크기의 대포가 발사된 장소는..

“매일 태양 1개 규모 물질 삼키는 퀘이사 발견”

동아일보 2024. 2. 21. 03:03 호주 연구진,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 중앙에 ‘직경 7광년’ 거대 블랙홀 천체중 가장 밝아… 태양의 500조배 하루에 태양 1개에 해당하는 질량의 주변 물질을 잡아먹는 초거대 퀘이사(Quasar·거대 발광체)가 발견됐다. 퀘이사의 중심에는 태양의 170억∼190억 배 질량의 블랙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퀘이사는 현재까지 관찰된 천체 중 가장 밝은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하루에 태양 1개만큼 질량이 커지고 있어 성장 속도 역시 가장 빠르다. 호주국립대(ANU) 연구진은 19일(현지 시간) ‘퀘이사 J0529-4351’의 관측 및 모델 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하고, 이 퀘이사가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밝고 빠르게 성장하는 천체일 ..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세계는 AI 전쟁 중, 반도체 같은 기간산업으로 키우자

중앙일보 2024. 2. 20. 00:40 국가 AI 전략 갈수록 거세지는 AI 열풍, 기술 넘어 문화·국방 영역에도 확장 소프트웨어 산업 특성상 소수 기업이 세계 시장 독과점 전망 질적으론 미국 우위지만 논문·특허 출원 수에선 중국이 앞서 한국은 전략적 대응 미흡…글로벌 경쟁력 가진 기업 육성해야 인공지능(AI)의 열풍이 거세다. 일반 회사에서 이용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오픈 AI 회사가 출시한 챗 GPT는 이용자의 질문에 똘똘한 답을 준다..... AI 발달에 따라 우리 인간도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떠오르는 것이 일자리의 변화다. 이미 교육과 회사 업무에서 상당 부분 AI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AI는 사람 말의 맥..

[과학 한스푼] "식물도 한번 흡수한 미세플라스틱, 열매 통해 후대로 전달한다"

YTN 2024. 2. 18. 02:28 후세대 완두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검출 확인 식물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 후대로 전달 확인 "미세플라스틱 입자 작을수록 유해성 클 것 추정" 동물이 한번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통해 상위단계로 전달되고, 대를 거쳐 태아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는데요. 식물도 땅에서 흡수한 미세플라스틱이 열매를 통해 다음 세대에 전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0나노미터 크기의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60일 동안 키운 완두 화분입니다. 수확한 완두콩을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으로 보자, 완두콩의 배아와 떡잎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됩니다. 이번에는 수확한 완두콩을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 다시 심어 14일 동안 키워봤습니다. 그 결과, 후세대 완두..

[사이언스프리즘] 우주항공청의 개청과 나사

세계일보 2024. 2. 8. 01:11 나사, 달탐사 무모한 도전 성공 첨단 과학기술 선점 효과 거둬 韓도 우주개발 산업 전력 투구 국가 미래기간 산업 성장 기대 1957년 10월 4일, 러시아(소련)는 무게 84㎏의 공모양에 4개의 안테나가 달린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지구궤도에 올려놓았다. 러시아가 첫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이다......그리고 한 달 뒤인 11월 3일, 개를 태운 무게 500㎏짜리 인공위성을 발사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를 경악시켰다. 아직 미국은 위성 발사도 못 했는데 벌써 개를 태운 우주선을 발사한 것이다. 미국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사실은 미국도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었지만 경쟁자가 없다고 생각했던지 서두르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은 3번의 나머..

中 “하이퍼루프 속도 신기록” 주장…정확한 속도는 기밀

중앙일보 2024. 2. 3. 19:06 수정 2024. 2. 4. 06:30 중국 연구진이 최근 차세대 교통수단 중 하나인 하이퍼루프(Hyperloop)의 속도 신기록을 세우며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우주과학공업집단공사(CASIC)는 최근 초전도 자기부상 초고속 열차 테스트에서 이같은 결과를 만들었고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속도는 기밀로 했다. CASIC는 지난해 11월 완공된 실물 크기 2㎞ 시험 선로를 이용해 자기부상 열차가 저진공 튜브 안에서 이동하면서 처음으로 안정적인 부양(浮揚·levitation)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시험의 결과는 지난해 발표된 이전 속도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사이언스샷] 주사기는 가라, 문어 빨판이 맡는다

조선비즈 2024. 2. 1. 06:01 韓연구진, 문어 빨판 모방한 약물 패치 개발 흡착컵에 피부 조직 느슨해져 약물 쉽게 침투 스위스에서는 입안에 붙이는 빨판 패치 나와 수술, 유물 발굴에도 문어 빨판 장갑이 도움 ‘나의 문어 선생님’이란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목이 빈말은 아니었다. 과학자들이 문어의 빨판에서 약물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주사를 맞지 않고도 쉽게 약물을 투여할 길이 열린 것이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효과를 확인해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술실이나 해저 발굴 현장에는 물속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문어 빨판 장갑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어 빨판 모방은 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피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간편하고 원하는 곳에만..

[한국 과학에 반하다]⑧ 5초만에 하버드서 한국행 결정한 스페인 과학자의 요즘 고민

조선비즈 2024. 1. 29. 06:01 호나탄 사바테 델 리오 기초과학연구원(IBS) 선임연구원 인터뷰 아내 권유로 美 하버드대 연구소에서 IBS行 고체 전극의 표면 연구해 바이오센서 효율 높여 ”6년째 한국 생활, 연구 이어갈지 고민” 지난해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기준 3개월을 넘겨 국내에서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의 수는 총 225만8248명이었다. 전년 대비 12만3679명이 증가한 것으로 우리 전체 인구의 4.4%가 외국인 주민인 셈이다. 최근 외국인주민 감소세가 멈추고 가파르게 반등하는 데에는 유학생과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의 증가가 더해진 덕분이다. 외국인주민의 대부분은 취업이민이지만, 결혼이민자도 17만5767명으로 적지 않다. 특히 결혼이민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