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4. 2. 28. 00:11 ■ 문학과 과학의 만남 매일 신문 15개·잡지 통독하며 최신 과학 정보 꼼꼼하게 기록 아이디어 노트만 2000권 넘어 우주·바다·땅속까지 정밀 묘사 ‘과학소설(SF)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1828~1905). 그는 약 160년 전 지구에서 달나라까지 가는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했다. 그의 예측은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았다. 달까지의 표준 비행시간과 우주선 무게, 로켓 발사 시기와 장소, 역추진 로켓과 우주선의 해상 귀환 등 놀라운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그가 우주 탐험 소설 (1865)와 (1869)을 발표한 것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1969)보다 100년 앞선 시기였다. 소설 속에서 달나라로 향하는 엄청난 크기의 대포가 발사된 장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