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자연] 12

[그림으로 보는 자연] 둥근 찹쌀 반죽에 진달래 '콕' 찍으면 향긋한 화전 완성

(출처-조선일보 2015.04.23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아직도 쌀쌀하고 추운 것만 같은데, 어느새 가지마다 파릇파릇 움이 돋고 고운 봄꽃이 활짝 폈어.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봄이지. 이틀 전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이었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지. 삼짇날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갖..

[그림으로 보는 자연] 사람처럼 무리지어 생활하는 말… 콧바람 맡으며 '절친' 구분한대요

(출처-조선일보 2014.01.02 박윤선 | 생태교육 활동가) 2014년은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멋진 말(馬)의 해야. 말은 수천 년 전부터 사람과 함께 살아왔어. 사람들은 먼 곳에 가거나 사냥 또는 전쟁을 할 때 말을 타곤 했단다. 농사를 짓거나 물건을 실어 나를 때도 말을 부렸어. 이렇게 쓸모가 많..

[그림으로 보는 자연] 볶아 먹고 쪄 먹고… 알찬 모양처럼 여기저기 쓰인답니다

(출처-조선일보 2014.11.06 박윤선·생태교육 활동가) '산과 물이 어우러진 경치가 천하제일'이란 칭찬을 듣는 중국 계림에는 토란 밭이 많아. 토란 밭은 일반 밭처럼 흙으로 된 데도 있고, 논처럼 물이 차 있는 데도 있어. 그곳에선 토란 줄기로 반찬을 해 먹거나 토란을 감자나 고구마처럼 ..

[그림으로 보는 자연] 100일 동안 꽃 피는 백일홍, 색도 모양도 각양각색

(출처-조선일보 2014.10.30 박윤선 생태 교육 활동가) 요즘 우리나라 남쪽은 길가가 온통 꽃밭이야. 코스모스, 맨드라미, 깨꽃처럼 여름내 피었던 꽃부터 늦여름에 피기 시작한 쑥부쟁이, 구절초, 국화까지 다 어우러져 있더라고. 그 가운데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해 여전히 한창 꽃을 피우는 ..

[그림으로 보는 자연] 끈적끈적 거미줄, 가운데에 거미 다니는 길 있답니다

(출처-조선일보 .10.16 박윤선 생태 교육 활동가) 거미는 곤충일까? 생김새가 비슷해서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거미는 곤충이 아니야. 거미가 곤충처럼 보이는 건 둘 다 '절지동물'이라서 그래. '절지(節肢)'라는 말은 몸이 마디마디로 나누어졌다는 뜻이지. 곤충은 머리·가슴·배 세 부..

[그림으로 보는 자연] ,겨울잠 준비하러 쪼르르 ... 달음질 잘해서 '다람쥐'

(출처-조선일보 2014.10.09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단풍이 곱게 드는 가을에는 사람이 산에 많이 가. 우리나라 산은 가을 단풍이 정말 아름답거든. 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은 무엇일까? 아마 다람쥐일 거야. 쪼르르 나무를 타고 오르거나, 총총 재빨리 뛰어가거나, 바위에 오..

[그림으로 보는 자연] 무리 지어 핀 '꽃무릇', 긴 꽃술이 불꽃놀이 같아요

(입력 : 2014.10.02 박윤선 생태 교육 활동가) 다른 곳보다 특히 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과 나무가 있어. 부처님 곱슬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불두화, 불두화랑 닮은 수국, 헛꽃이 예쁜 백당나무…. 그리고 붉은 꽃이 화려하고 특이한 '석산(石蒜)'도 있지. 석산은 '돌마늘'이란 뜻..

[그림으로 보는 자연] 이파리 일곱 장이라 '칠엽수'… 열매는 먹으면 큰일 나요

(출처-조선일보 2013.09.26 박윤선 | 생태 교육 활동가) 지난 추석은 다들 재미나게 보냈니? 시골 뒷산에서 밤을 딴 친구들도 있지? 토실토실 잘 익은 알밤이랑 똑 닮은 게 있는데, 혹시 본 적 있니? 이맘때 칠엽수 아래선 밤톨 같은 게 굴러다니는 걸 볼 수 있어. 아기 주먹만 한 칠엽수 열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