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송평인]조선의 첨단무기 비격진천뢰 동아일보 2018.11.17. 03:00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은 영국군에 결정적으로 패해 역사에서 사라진다. 이 전투에서 영국군은 땅에 닿으면 폭발해 사람들을 날려 보내는, 오늘날 우리가 대포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대포를 처음 사용했다. 그 전까지 대포는 발사한 대포알의 무게로 성.. 時事論壇/軍事·武器 2018.11.18
[횡설수설/송평인]서울대 총장이라는 자리 동아일보 2018-07-07 03:00 고려와 조선시대에 최고 공립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의 장(長)을 대사성이라 불렀다. 고려 말기 정몽주로부터 조선 전기의 신숙주, 중기의 이황, 후기의 김정희까지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이 대사성을 지냈다. 오늘날 서울대의 총장은 현대판 대사성이라고도 할 수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8.07.08
[횡설수설/송평인]카스트로와 김일성의 차이 동아일보 2016-11-29 03:00:00 피델 카스트로 하면 카키색 군복을 입고 턱수염을 기르고 아바나 시가를 물고 있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카스트로의 리더십이 턱수염에서 나온다고 믿은 나머지 턱수염을 잘라버릴 계획을 세운 적도 있다. 스포츠맨인 그는 다른 쿠바.. 人文,社會科學/時事·常識 2016.11.29
[횡설수설/송평인]‘더 좋은 쥐덫’에 걸린 한국 동아일보 2016-07-09 03:00:00 랠프 월도 에머슨은 19세기 중반 미국이 공업사회로 진입하던 시기에 활약한 시인이다. 그가 언급했다는 ‘더 좋은 쥐덫’은 혁신의 힘을 상징하는 은유로 널리 쓰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며 “어떤 시인의 유명한 글귀.. 時事論壇/橫設竪設 2016.07.10
[횡설수설/송평인]누가 헌법을 유린하는가 동아일보 2015-12-03 한겨레신문이 어제 1면에 ‘누가 헌법을 유린하는가’라는 통단 제목으로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5일 2차 집회를 불허한 경찰을 비판했다. 이 신문 기사대로 집회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않는다(헌법 제21조). 그러나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도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헌법..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12.04
[횡설수설/송평인]'끝까지' 정신의 도쿄대첩 동아일보 2015-11-21 야구에는 ‘어게인 1982’라는 구호가 있다. 야구팬이라면 1982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한일 결승전을 잊지 못한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8회 김재박의 ‘개구리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만든 뒤 한대화가 통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려 5-2..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11.21
[횡설수설/송평인]미국 ‘菊花 클럽’도 실망한 아베 담화 동아일보 2015-10-01 일본 왕실의 꽃은 벚꽃이 아니라 국화(菊花)다. 루스 베네딕트의 저명한 일본문화 연구서 ‘국화와 칼’의 국화는 거기서 나왔다. 실제로 존재하는 클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지일파(知日派) 지식인들을 뭉뚱그려 ‘국화 클럽’이라고 부른다. 하버드대 교수로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