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12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신임받은 광해군 배신한 허균 | 신분제·왕조 부정..차별 없는 세상 꿈 못 이뤄

매경이코노미 2018.02.05. 09:45 지난해 최고 정치적 이슈는 대통령 탄핵이었다. 정치가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비판을 받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받는 ‘탄핵’. 조선시대 정치가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중에서 ‘탄핵’을 수도 없이 많이 당했던 이가 있다. 허균(許筠, 1..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21) 선조·광해군·인조 세 임금 보좌한 이원익 영의정만 6번..조선 500년 3대 명재상

매경이코노미 2018.01.22. 09:15 이원익(李元翼, 1547~1634년)은 조선 관료 중 최고위 직책인 영의정을 여섯 번이나 지낸 유일한 인물이다. 그것도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한 정권마다 두 번씩 영의정을 수행했다. 왕과 집권 세력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이원익이 영의정을 여러 차례 지낸 ..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20) 선조·광해군 외교 참모 이덕형 明·후금·일본 모두 탄복시킨 외교의 달인

매경이코노미 2017.12.04. 09:21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 관계, 해빙 국면으로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중국과의 관계. 현재 한반도는 만만찮은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 역사 속에서 비슷한 시기로 임진왜란을 겪은 후, 후금이 성장하면서 동북아 긴장 상..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19) 광해군 핵심 참모 정인홍 반대파 숙청 앞장선 '왕의 남자' 쓸쓸한 결말

매일이코노미 2017.11.20. 09:42 임진왜란 후 어수선한 정국을 뒤로하고 광해군 시대가 열렸다. 광해군이 조선의 왕으로 등극하면서 정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은 북인 출신 정인홍(鄭仁弘, 1535~1623년)이었다. 정인홍은 1608년 광해군 즉위 당시 70세가 넘었지만 임진왜란 때 의병 활동, ..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선조 시대 북인의 영수 이산해 "소금 생산해 국부 증대"..실용 중시한 사림

매경이코노미 2017.10.23. 09:16 선조 시대는 당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시기였던 만큼 선조대에 활약한 참모들은 대부분 특정 당파의 영수였다. 류성룡이 남인, 정철이 서인의 영수였다면 이에 맞서는 북인의 영수로 활약한 대표적인 인물이 이산해(李山海, 1539~1609년)다. 그는 한산 이씨 명..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임진왜란 기록물 '징비록' 남긴 류성룡 이순신·권율 천거한 왜란극복 최고 공신

매일경제 2017.09.18. 09:38 임진왜란을 극복한 최고 영웅 하면 당연히 이순신 장군(1545~1598년)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순신을 천거하고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으로 전쟁 현장에서 중요한 상황을 판단했던 류성룡(1542~1607년)의 역할도 매우 컸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임진왜란을 경험한 ..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선조의 핵심 참모 정철, 상반되는 평가 문학적 재능 뛰어났지만 지나친 당쟁 앞장

매경이코노미 2017.08.21. 09:42 조선의 14대 왕 선조(1552~1608년, 재위 1567~1608년)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극단적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마자 도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급급했던 군주, 전쟁 영웅 이순신의 공을 시기하고 이순신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도 했던 비겁한 군주라는 부정적 ..

[신병주의 '조선의 참모로 산다는 것'] 상소문으로 문정왕후 수렴청정 비판한 조식 "慈殿(문정왕후)은 과부이고, 殿下(명종)는 어린 고아시니.."

매경이코노미 2017.08.07. 09:50 1555년(명종 10년) 조정에 올라온 한 장의 상소문은 명종 시대 정국을 요동치게 했다. 상소문의 주인공은 남명(南冥) 조식(1501~1572년)으로, 퇴계 이황과 함께 영남학파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평생 관직을 사양하고 스스로 처사(處士)로 불리기를 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