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7.06.16. 18:13
서울 한 낮 기온이 32도를 넘으면서 올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다. 가뭄까지 겹치며 올 여름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더위가 걱정이다. 하지만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1일 개장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서 뛰어들어 제대로 여름을 즐기고 있다. 밀려오는 파도에 씩씩하게 맞서는 모습이 마치 전투에 임하는 장군의 모습이다. 그도 잠시 큰 파도가 밀려오자 놀라 달아났다. 하지만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더위를 이기는 법을 아는 것 같다. 짜증나는 폭염이 곧 시작된다. 어린 시절 물놀이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잠시 더위를 잊어보자.
부산=배우한기자
'文學,藝術 > 사진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네티즌도 감탄하는 한국 포토샵 장인의 작품 16 (0) | 2017.06.23 |
---|---|
한국관광공사 관광사진 공모(2016년) 입선작품 (0) | 2017.06.20 |
[사진이 있는 아침] 사진으로 만든, 세상에 없는 세상 (0) | 2017.06.15 |
[조인원의 사진산책] 사진, 버려야 남는다 (0) | 2017.05.19 |
[사진 속으로]타임 리프 (0) | 2017.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