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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학파도 극찬한 ‘박정희 경제학’… 나는 왜 ‘애국 진보’가 됐나

조선일보 2024. 12. 2. 00:02 [김윤덕이 만난 사람] ‘박정희 동상’ 세우는 김형기 교수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고 하자 ‘실성했다’ ‘맛이 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유신 개발 독재를 줄기차게 비판해온 그의 동료들, 좌파 경제학자들이었다.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맛이 간 게 아니라 새로운 맛에 빠진 것”이라며 호방하게 웃었다. 마르크스를 신봉했던 경제학자는 어쩌다 박정희에 꽂혔을까? ◇ 우상화? 박정희 정상화 –논란 끝에 5일 경북도청 앞에 박정희 동상이 선다. “추진 위원 7000명, 일반 국민 1만3000명 등 총 2만명이 넉 달 만에 20억원을 모아주셨다. 8.2m 높이 동상을 12개 배경석(石)이 병풍처럼 둘러싼 형상이다.” –동상을 두고 대구시, 영남대와 경쟁하는 모양새던데. “..

[단독] 與, 정부에 2026년도 의대 증원 없이 총량제 도입 제안

뉴스1  2024. 12. 2. 05:01 여야의정협 전체회의서 논의…"2027년도부터 총량 분배 시작" 정부도 의료계 동의 전제로 가능성 열어둬…휴지기 '물밑' 협상 '주목'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두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여당이 정부에 "2026년도 증원은 하지 않는 대신 총량제를 도입해 2027년도부터 정원을 늘려나가자"는 절충안을 냈다. 그동안 정부는 2026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의 가능하다고 밝혔을 뿐 '0명 증원'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여당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할 경우 의대증원과 관련한 의료계와 협의의 물꼬를 틀 가능성도 있어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여야의정 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정부에 "2026년도 의..

‘트럼프 라인 찾기’ 비상걸린 기업들, 美로비 중심 K스트리트 집결

동아일보  2024. 12. 2. 03:04 [트럼프 스톰] 국내 기업들 ‘북미통’ 영입 공들여… 트럼프 1기때 백악관 인사 발탁도 한화-SK 등 CEO레벨 직접 움직여 美기업도 “팀 쿡처럼 적극 소통해야” “수많은 기업인과 로비스트들이 트럼프와의 만남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워싱턴 ‘K스트리트’ 로비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공화당과의 관계를 강화하라고 조언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관련 인사 영입은 물론 로비업체 등이 밀집해 ‘미국 로비의 본산’으로 불리는 K스트리트와의 접촉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래의 경쟁력’ 기능올림픽도 中이 휩쓸어

조선일보  2024. 12. 2. 00:56 최근 10년간 금메달 전수 분석 국가의 미래 기술 인력 경쟁력을 판단하는 척도에서도 중국은 한국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열린 국제기능올림픽(World Skills) 성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기능올림픽은 1950년부터 세계 각국의 청년 기술인들이 2년마다 모여 직업 기능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미래 기술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다. 독일, 스위스,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제조 강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같은 신흥 제조국도 일제히 참가해 기술을 겨룬다. 초창기엔 일본이 1위를 휩쓸었지만, 한국은 1977년부터 19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30년 넘게 ‘기술 한국’의 위상을 떨쳤다. 하지만 2017년 올림픽에서 중국에 처음 1..

화웨이 ‘美의 제재 5년’에도 세계 최초 3단 폴더블폰엔 AP·카메라·화면 다 중국산[’성장률 1%’ 쇼크]

조선일보  2024. 12. 2. 00:55 [’성장률 1%’ 쇼크] 두 번 접는 ‘메이트XT’ 뜯어보니 중국 화웨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 ‘메이트XT’를 출시했다. 2018년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처음 선보인 폴더블폰 ‘플렉스파이’에는 미국 퀄컴의 반도체와 한국 업체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해외 기술을 짜깁기한 수준이었다. 이번엔 어떨까? 중국에서도 품귀 현상을 보인다는 ‘메이트XT’를 들여와 용산 전자상가에서 직접 분해해 봤다. 뜯어 보니 AP칩(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칩)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통신칩,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이 대부분 중국산이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2019년까지도 삼성디스플레이(화면), TSMC(AP 제조), ..

미 백악관 "우크라에 핵무기 반환, 고려되고 있지 않아"(상보)

뉴스1  2024. 12. 2. 00:15 NYT '바이든, 우크라 핵무기 제공 제안할 수도' 보도 관련 답변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 진행…아직 타결 이르지 못해"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반환하는 아이디어는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ABC 방송을 통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NY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퇴임하기 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 선택지에 대해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제공을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NYT는 "몇몇 관리들은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이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에서 빼앗은 핵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반환할 수 있..

친한계의 달라진 '김여사 특검법' 기류…집단이탈 가능성은?

더팩트  2024. 12. 2. 00:00 당원게시판 여파…친한계, 특검 가능성 띄워 한동훈, 의혹에 말 아껴…당분간 모호입장 유지 그럼에도 이탈 실현 가능성 작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이탈표는 없다"며 자신만만하던 국민의힘 내부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식을 줄 모르는 당원게시판 논란의 여파 때문이다. 한동훈 대표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하며 연일 압박하는 친윤(친윤석열)계에 맞서기 위해 친한(친한동훈)계가 특검법 찬성 가능성을 띄우며 이탈표가 발생할 여지가 생겼다. 다만 친한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는 일종의 시위성에 불과하며 실제로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실제로 친한계의 이탈표 발생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

'이재명 방탄용' 비판에도…민주당 예산안 폭주에 정국 파국

데일리안  2024. 12. 2. 00:00 민주당 "법정시한 2일 본회의 상정" 엄포 추경호 "철회·사과해야 추가 협상" 맞불 국회의장 제안 원내대표 만찬도 불발돼 검사·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치 최고조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삭감 예산안'이 처리되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일 본회의에서 '특수활동비 감액'을 전면에 내세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용' '보복성 예산 삭감'이란 반발과 함께 사과·철회를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따라 과반 의석을 무기로 한 야당 주도 삭감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