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9

진중권 "한동훈 내치겠다는 국힘 한심"…홍준표 향해 "1타 3피 추잡"

뉴시스  2024. 12. 13. 10:3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를 "내란죄 자백"으로 평가하고 탄핵 찬성으로 재선회하면서 친윤(친윤석열)계와 당 중진의 반발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진중권(61) 광운대 특임교수가 쓴소리를 냈다. 13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도 (한동훈) 대표룰 내치겠다는 얘기"라면서 "그 짓(이준석 의원이 국힘 당대표 시절 징계를 받고 축출된 일)의 처참한 결말을 보고도 아직 저러는 걸 보면, 두개골 안쪽이 깨끗하게 비어있는 듯해 한심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것도 기회라고 잔머리 굴려 1타 3피 고스톱이나 치고 자빠진 한 할배는 추잡하다"며 홍준표(71) 대구 시장을 저격했다. 전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팩트체크] '한국행 이민자'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합뉴스  2024. 12. 13. 07:20 2022년 비교시 OECD 증가율 2위…2019년 대입하면 중위권 영구 이민자 규모는 OECD 중위권…한국, 코로나 이후 증가 추세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한국으로 가는 이민자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래 우리나라의 이민 제한 정책 세지 않았나", "이민자가 이렇게 많다니 실감 나지 않는다", "인구가 줄어드니 이민자 받는 게 최선이다", "지방 공장에 내려갔더니 식당에 외국인 직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등 다양한 의견과 엇갈리는 반응이 쏟아졌다. OECD에서 발간하는 '국제 이민 전망(International Migration Outlook)' 보고서에서 이민자 유량(flow: inflow..

빅터 차 “한국 혼란 장기화, 트럼프 2기 한미동맹에 최악 시나리오”

헤럴드경제  2024. 12. 13. 07:25 한국의 탄핵 정국 등 정치적 혼란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미국 내 한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CSIS의 온라인 대담 ‘캐피털 케이블’에서 “(현 상황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과 한미동맹에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전날 CSIS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전직 참모들을 만났다면서 “그들은 트럼프의 첫 100일이 아니라 첫 100시간에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많은 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주한미군, 관세, 반도체 법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

美, 北IT업체 정보 현상수배…"북한 IT노동자 위장 취업 관여"

연합뉴스  2024. 12. 13. 03:13 "중·러 소재 업체 2곳, 북한 위해 최소 1천250억원 수익 창출"  미국 정부가 최대 500만달러(약 71억5천만원) 현상금을 내걸고 북한의 정보기술(IT) 노동자의 해외 송출 및 돈세탁 등에 관여한 중국 및 러시아 소재 북한 IT 회사 관련 정보를 공개 수배했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 노동자 해외 송출, 돈세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지원 활동 등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국무부가 찾고 있는 북한 업체는 중국 소재의 '옌볜 실버스타 네트워크 테크롤로지', 러시아 소재 '볼라시스 테크놀리지'다. 국무부는 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정성화, 실버스타 대표인 김류성, 블라시스 대표인 리경식을 비롯해 ..

[사설] 이 지경 사태 출발점엔 '尹 부부' 그래도 여전히 남 탓만

조선일보2024. 12. 13. 00:25  수정 2024.12.13. 00:43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거대 야당은 헌법상 권한을 남용해 대통령 퇴진과 탄핵 선동을 반복하며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여왔다”며 “계엄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과 위기 상황을 국민께 알리고 멈추도록 경고하기 위한 비상조치였다”고 했다. 또 “계엄은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맞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29분간 담화 내용 대부분은 야당 비판이었다. 윤 대통령 지적대로 민주당은 특검 법안을 27번이나 발의하고 무려 20여 명의 정부 관료를 탄핵소추했다. 거의 모두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었다. 많은 국민이 이런 민주당 행태를 비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

[태평로] 文의 ‘꿈’이 낳은 비극들

조선일보 2024. 12. 13. 00:06 ‘검찰 개혁’ 이루기 위해 文이 발탁한 ‘尹·曺 환상조’ 꿈은 이뤄졌지만 두 사람과 나라는 위기에 조국 법무 장관은 2019년 10월 14일 오후 2시 사퇴했다. 1시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조국 법무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다”며 “(이제)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문 전 대통령이 ‘환상조’로 꼽은 두 사람은 5년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기에 처한 정치인이 됐다. 윤 대통령은 내란 수사를 받으며 탄핵당할 처지다.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다음 대선에도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문 전 대통령 말대로 그의 ‘꿈’이 윤·조 두 사람을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 ..

與 '친윤' 권성동에도…높아지는 '탄핵 가결' 가능성

더팩트  2024. 12. 13. 00:00 친윤계 '수적 우세' 과시…권성동 "탄핵 반대가 당론" 당론 상관없이 표결 참여 의사 줄줄이 이미 '공개 찬성' 7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식적인 찬성 입장을 밝히며 여당 내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표결 방침을 이끌어갈 신임 원내대표에 친윤(친윤석열) 권성동 의원이 선출되면서 당 내분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다만 찬반까지는 아니더라도 표결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이 다수임을 고려하면 탄핵 반대 당론은 이미 무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투표수 106표 중 72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상대 후보로 나온 김태호 ..

[김형석 칼럼]지금의 정치-사회적 혼란, 누구의 책임인가

동아일보 2024. 12. 12. 23:18 법치국가 세웠지만 국민 분열은 심화 巨野, 무기력 여당과 극한 대립 계속 대통령 계엄 선포, 국회는 탄핵 표결 정치권, 속히 국민 일상 정상화시켜야 우리 시대, 나 같은 사람은 일제강점기를 체험했다. 우리가 살아야 할 집의 주인 자리는 일본인이 차지하고 우리는 머슴살이하는 실정이었다. 소원은 ‘내 나라에 살아야겠다’뿐이었다. 해방되었다. 1년도 되기 전에 북한의 공산정권이 주인 자리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2년 동안 공산정권 밑에서 몸부림치다가 ‘나라다운 나라’가 먼저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탈북의 사선을 넘어 서울로 왔다. ‘나’는 사라지고 자력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우리’의 한 사람이 되었다. 제자들을 키워 ‘살고 싶은 나라’ 육성에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