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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이 남편 위태롭게 해"…WSJ, 탄핵 주요원인 김건희 지목

중앙일보  2024. 12. 7. 10:56 국회가 7일 오후 5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탄핵안 표결까지 오게 된 주요 원인이 김 여사에게 있다고 지적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영부인이 그 남편의 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South Korea’s First Lady Looms Over Her Husband’s Embattled Presidency)'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국민들은 김 여사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영향을 미친 막후의 인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날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이전에도 지지율이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2023년 1월 아내의 2200달..

한동훈·한덕수 80분 긴급회동... “민생·국정 안정 위해 긴밀 협력”

조선일보 2024. 12. 7. 11:13  수정  2024.12.07. 14:2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하고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한 대표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한 대표는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에선 국정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앞으로 총리가 전면에 나서 국정 상황을 ..

“감히 날 무시해!” 홧김에 파놓은 함정 때문에…결국 온세상 난리났다[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트로이 전쟁 편]

헤럴드경제  2024. 12. 7. 00:10 [132 신화편. 트로이 전쟁①] 세기의 결혼식 불청객이 굴린 황금사과 ‘불화 여신’ 놓은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 세 여신, 황금 사과 놓고 아름다움 경쟁 ‘가장 잘 생긴 인간’에게 심판 맡겼는데 이 결정이 트로이 전쟁 부르게 될 줄은 에블린 드 모건 벤저민 웨스트 가정의 여신 헤라,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때마침 이를 보고 있었다. 동그란 녀석은 얄궂게도 세 명의 여신 앞에서 탁 멈췄다. 세 쌍의 눈은 이제 사과에 쓰인 글씨를 읽고 있었다. “이 사과를 가장 아름다운(최고의, 가장 올바른, 제일 아름다운) 여신에게 바칩니다.”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 바다를 수호하는 신 네레우스의 딸 테티스의 결혼식이 치러진 펠리온산. 하객으로 ..

전직 주한미대사 "계엄령 충격…민주적인 韓대통령이 美에 이익"

연합뉴스  2024. 12. 7. 01:45 스티븐스 "계엄 시대착오적"…해리스 "용감히 저항한 국회의원과 시민에 박수" 전직 주한미국대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충격을 표하며 민주주의의 모범인 한국이 계엄령 사태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한미경제연구소(KEI) 행사에서 "윤 대통령 주변의 소수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완전히 놀란 것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가 계엄령을 정당화한 방식을 비롯해 이게 너무 시대착오적인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이 (국민의) 지지와 정당성을 누리는 지도자를 가지는 게 미국에 이익이다. 21세기 한국 대통령의 정당성의 근거가 무엇이냐? 민주적이어야 한다"라..

한강 "2024년 계엄상황에 충격…무력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종합2보)

연합뉴스  2024. 12. 7. 00:48 노벨상 첫 공식 기자회견서 적극 발언…"'소극적' 젊은 군인들 태도 인상적" '채식주의자' 논란에 첫 입장 "유해도서 낙인·폐기, 가슴 아파" '제2의 한강'엔 "'문학 읽는 근육' 기를 교육 필요"…"언어의 힘은 변하지 않을 것"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6일(현지시간)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 노벨상박물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질의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집필하기 위해 당시 계엄 상황을 공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라건대 무력이나 강압으로 언로를 막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과거의 상..

[포토] '전통예술 문화나눔'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

세계일보  2024. 12. 6. 21:49 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전통예술 문화나눔'을 주제로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https://v.daum.net/v/20241206214937904[포토] '전통예술 문화나눔'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 [포토] '전통예술 문화나눔'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6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전통예술 문화나눔'을 주제로 제16회 리틀엔젤스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v.daum.net

[백영옥의 말과 글] [383] 인생의 맛

조선일보  2024. 12. 6. 23:52 며칠 전, 샤인 머스캣을 먹는데 조금도 달지 않아 의아했다. 생각해보니 조금 전 디저트로 망고가 든 생크림 케이크를 먹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내가 느끼는 세상은 상대적이다. 성과급 100만원에 뛸 듯이 기뻐하다가, 옆자리 동료의 보너스가 자기보다 두 배 많다는 사실을 알면 금세 상실감에 빠지는 게 사람이다. 어째서 우리는 이곳 아닌 저곳, 여기보다 저기를 꿈꾸는 걸까. 사람들은 대개 행복해 보이는 타인의 삶을 더 동경한다. 모두에게 이미 지나간 과거지만 한 사람에겐 불행의 이유로, 다른 한 사람에겐 행복의 이유로 다가온 건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가 고착되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과거는 끊임없이 변한다. 그..

[사설] 사흘째 침묵 尹, 국민에 사과하고 책임질 방안 내놓아야

조선일보 2024. 12. 7. 00:20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다. 특별한 조치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고 했지만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입장을 밝힐 시기는 이미 지났다. 그토록 황당한 일을 벌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설명도 안 하고 있다니 납득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하자 직접 만남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낸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막상 한 대표를 만나서는 각종 의혹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 있는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