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2. 7. 10:56
국회가 7일 오후 5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탄핵안 표결까지 오게 된 주요 원인이 김 여사에게 있다고 지적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영부인이 그 남편의 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South Korea’s First Lady Looms Over Her Husband’s Embattled Presidency)'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국민들은 김 여사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영향을 미친 막후의 인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날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이전에도 지지율이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2023년 1월 아내의 2200달러 짜리 디올 핸드백 스캔들이 공개되면서 지지율 침체가 가속화되고 이미지가 손상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WSJ는 이어 최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던 일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김 여사고,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아킬레스건',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불리고 있다"고 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김 여사는 전형적인 영부인이 아니며, 다른 대통령 부인들에 비해 엄청난 양의 조사와 비판에 직면해 왔다"며 "김 여사는 확실히 윤 대통령의 정치 경력에 약점이 되었다"고 짚었다.
https://v.daum.net/v/20241207105613193
"영부인이 남편 위태롭게 해"…WSJ, 탄핵 주요원인 김건희 지목
'時事論壇 > 橫設竪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 대통령은 내란혐의 피의자” (0) | 2024.12.09 |
---|---|
김용현, 새벽 검찰 자진출석... 비상계엄 특수본서 조사 (1) | 2024.12.08 |
[에스프레소] 한국 국회의 두 얼굴 (0) | 2024.12.06 |
친윤 “우리도 뻔뻔해야” 탄핵 반대… 한동훈 “계엄으로 당에 심각한 타격” (0) | 2024.12.05 |
[속보]한동훈 “비상계엄선포는 잘못… 국민과 함께 막겠다” (0) | 202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