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4. 12. 7. 00:48
노벨상 첫 공식 기자회견서 적극 발언…"'소극적' 젊은 군인들 태도 인상적"
'채식주의자' 논란에 첫 입장 "유해도서 낙인·폐기, 가슴 아파"
'제2의 한강'엔 "'문학 읽는 근육' 기를 교육 필요"…"언어의 힘은 변하지 않을 것"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6일(현지시간)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 노벨상박물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질의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집필하기 위해 당시 계엄 상황을 공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라건대 무력이나 강압으로 언로를 막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과거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강은 1979년 말부터 진행됐던 과거의 계엄 상황과 2024년 겨울의 상황이 다른 점은 모든 것이 생중계돼 모두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은 7일 스웨덴 한림원의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1시간 분량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노벨상 시상식 연단에 올라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https://v.daum.net/v/20241207004828421
한강 "2024년 계엄상황에 충격…무력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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