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2. 7. 00:20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다. 특별한 조치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고 했지만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입장을 밝힐 시기는 이미 지났다. 그토록 황당한 일을 벌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설명도 안 하고 있다니 납득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하자 직접 만남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낸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막상 한 대표를 만나서는 각종 의혹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 있는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사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무슨 생각인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으니 사태가 진정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고 전말을 밝힌 뒤 어떻게 책임질지도 밝혀야 한다.
https://v.daum.net/v/20241207002013241
[사설] 사흘째 침묵 尹, 국민에 사과하고 책임질 방안 내놓아야
'時事論壇 > 핫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한동훈, 오늘 오전 11시 당사에서 한총리와 회동 (0) | 2024.12.08 |
---|---|
한동훈·한덕수 80분 긴급회동... “민생·국정 안정 위해 긴밀 협력” (0) | 2024.12.07 |
[속보] 한동훈 “尹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 필요” (0) | 2024.12.06 |
[실패한 계엄령] 마비 걸린 한반도 외교…'尹 퇴진' 외치던 북한은 침묵 (2) | 2024.12.06 |
[속보] 한동훈 "尹대통령 탄핵안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 탈당 다시 요구" (0)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