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르포] '열린 듯 열리지 않은' 북중 국경...수교 75주년 신압록강대교 개통 주목

바람아님 2024. 2. 28. 01:37

한국일보 2024. 2. 28. 01:00

4년 넘게 인적 왕래 끊긴 북중 접경 지역
중국인 관광객 발길 끊어져 단둥도 '썰렁'
수교 75주년 계기 인적 왕래 재개할 듯

2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압록강단교. 강 너머로 북한 신의주가 내다보이는 단둥의 랜드마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주변 분위기는 썰렁했다....북중 간 국경은 한마디로 '열린 듯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월 국경을 전면 봉쇄했다.그러다 2022년 1월 단둥-신의주 간 화물 열차 운행이 재개됐지만, 화물 트럭 통행은 지난해 들어서야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북한이 본격적인 국경 개방을 미루고 있는 구체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베이징 외교가는 올해가 '북중 수교 75주년'이라는 점에서 국경 개방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성사된다면 5년 만이다. 북중 간 정치 접촉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경 전면 개방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단둥시의 중조압록강대교(신압록강대교)가 올해 개통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014년 완공된 신압록강대교는 북중관계 발전·현대화의 상징 중 하나다. 곧 개통될 것이라는 얘기가 수년 전부터 나돌았지만, 10년째 막혀 있다....다리 통행에 필수적인 북측 세관 설치 정황이 아직 없어 실제 개통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https://v.daum.net/v/20240228010002569
[르포] '열린 듯 열리지 않은' 북중 국경...수교 75주년 신압록강대교 개통 주목

 

[르포] '열린 듯 열리지 않은' 북중 국경...수교 75주년 신압록강대교 개통 주목

2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압록강단교. 강 너머로 북한 신의주가 내다보이는 단둥의 랜드마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주변 분위기는 썰렁했다. 압록강을 떠다니던 유람선은 승객 부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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