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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항공기 ‘네이밍’에 숨겨진 법칙과 의미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  2024. 7. 9. 06:00 고유명칭은 항공기 임무에 따라 결정 일련 번호 뒤 알파벳 성능 개량 번호 대통령이 항공기 이름을 명명하기도 국민 공모전 통해 더 큰 상징성 부여 지난 2020년 10월 공군은 한달 간 ‘한국형 전투기 KF-X 명칭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칭의 상징성과 호칭 용이성, 의미부여 등을 고려해 심사하고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그 주인공은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전력화되는 한국형 전투기 4.5세대 ‘KF-21 보라매’가 그 주인공이다. KF는 한국형 전투기라는 ‘Korean Fighter’ 영어 약자다. 21은 ‘21세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풀어보면 ‘21세기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산 전투기’라는 것이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국내 ..

[단독]中 “北 노동자 다 나가라”… 러와 밀착 北 ‘돈줄’ 죈다

동아일보  2024. 7. 9. 03:01 北의 ‘순차적 귀국’ 요청 거부 中체류 北노동자 10만명 추산 김정은체제 기반 외화벌이 타격 중국이 최근 북한 당국에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전원 귀국시키라”는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만 명가량으로 추산되는 중국 내 북한 노동자 대부분의 체류 허가 기한이 조만간 대거 만료되는데, 중국이 이들에 대한 일괄 귀국을 요구하고 나선 것. 우리 정부는 이를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해외 노동자 파견은 북한 외화벌이의 핵심이자 ‘김정은 체제’ 유지 기반이다. 특히 해외 노동자의 90%가량은 중국에 집중돼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중국의 조치는 러시아와 동맹 수준으로 밀착한 북한에 대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북한 정권의..

[송호근의 세사필담] 이토록 잔인한 여름

중앙일보  2024. 7. 9. 00:34 자리 안 가리는 야당의 탄핵 남발 국가 존망을 덮치는 급발진 차량 용산 포격 매달리는 야당 탱크들 의료와 민생 붕괴는 안중에 없어 여름은 온갖 살아있는 것들이 응축한 힘을 한껏 분출하는 계절이다....폭우가 하천을 범람하고 도심을 침수시켜도 일 년 묵은 때와 얼룩을 씻어주리라 믿는다. 장마가 뒤엉킨 머릿속을 헹궈 후련한 시간을 열 것이다. 그래서 여름은 시련과 만족의 교차로다. 그러나 올해 이런 여름은 없다. 잔인하다. 미래를 기약했던 리튬전지가 애꿎은 생명을 앗아갈 줄 상상도 못 했다....청운의 꿈을 가꾸던 모범 직장인들을 자동차가 덮쳤다. 애달파 눈물도 차마 흘리지 못했다. 저녁 무렵 직장인들에게 귀갓길은 사주경계의 피곤한 시간이 됐다. 아이스커피를 들이켜..

中 전문가 “한일 미국 편 들지 말아야” 말하자, 韓 “중국 패권 추구한 적 없나 반성해야”

조선일보  2024. 7. 8. 17:39 니어재단 6차 한중일 서울 프로세스 토론회 미·중의 대립,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한 한·중·일 3국이 어떻게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까.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니어재단(이사장 정덕구)이 8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제6차 한·중·일 서울 프로세스에 모인 3국의 전문가들은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신각수 전 외교부 차관은 “1930년대 전후의 전간기(inter-war period)와 같은 혼란기가 올 수 있다. 잘못 대처할 경우 핵전쟁 재앙 가능성을 내포한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퇴역 장성의 대화 플랫폼부터 시작해 3국 군 수뇌부 간 소통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자칭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김대중 칼럼] 尹·韓의 무대가 아니다

조선일보  2024. 7. 9. 00:18 어떻게 살아남을지 지선·대선 어떻게 치를지 이 논쟁이라면 100번도 좋아 지금 시비 보니 기가 막힐 뿐 尹 정부는 자유, 민주 마지막 보루 무너지면 수십 년 후퇴 우선 당부터 재건하라 지금은 尹·韓 갈등 무대 아니다 오랜 기자 생활에서 정치란 상대방의 약점을 먹고 사는 괴물이라는 것을 터득했다. 자기 장점(長點) 하나 없어도 상대방 약점만 파악하고 그것을 물고 늘어지면 꽤 떵떵거리며 행세할 수 있는 동네가 정치판이란 것을 알았다. 그 상대방이 나와는 다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졌을 때 그 ‘괴물’은 더욱 극악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런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음을 요즘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새삼 배우고 있다. 같은 동네 사람끼리 싸우는 일이 더 극렬하..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39] 환전상과 그의 아내

조선일보  2024. 7. 8. 23:50 오늘날의 벨기에 루뱅에서 태어나 안트베르펜에서 활동했던 퀜틴 마시스(Quentin Matsys·1466~1530)는 15세기 말 16세기 초, 벨기에와 네덜란드, 프랑스 북부에 해당되는 플랑드르 지역 화단을 대표했던 화가다. 그림의 주인공은 환전상 부부. 남편이 갖은 모양의 동전을 쌓아두고 저울에 하나씩 무게를 달아 보자, 바로 옆에서 성경을 읽던 아내는 책장을 넘기다 말고 저울에 정신을 뺏겼다. 귀족의 옷차림은 아니나 모피와 부드러운 벨벳, 장신구 등을 보니 환전업으로 넉넉한 부를 일군 부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들은 돈과 믿음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노력 중이다. 이 그림은 원래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인데 지금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2017년..

"SON 좋은 선수이지만 스트라이커 아니야" 토트넘 전설 주장…토니 영입 촉구

스포티비뉴스  2024. 7. 8. 22:05잉글랜드 축구계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테디 셰링엄이 토트넘에 이반 토니 영입을 촉구했다. 셰링엄은 8일(한국시간) 온라인 포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셰링엄은 "토트넘이 토니를 영입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입을 연 뒤 "내 생각에 그들은 여전히 해리 케인을 대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지만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토트넘은 힘들 때 다른 선수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어느 팀이 그를 영입하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이기 때문에 1억 파운드를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향후 5~6년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셰링엄은 "토니는 잉글..

“비대위서 결정하면 사과”...김건희 문자 5건 원문 보니[전문]

조선일보  2024. 7. 8. 21:24 1월 15~25일 한동훈에 5차례 보내 “자격 안되는 사람이라 사달 나는 듯” “진정성 논란에 결정 못할 뿐” 언급도 7·23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커지는 ‘김건희 여사 사과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 지난 1월 김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현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전문을 TV조선이 8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에서 25일 사이에 한 후보에 모두 5통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5일 야당이 주도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열흘 뒤인 15일 두번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첫번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