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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 먼로 사망 3주전 누드 사진 공개…장난치듯 키스하는 모습도

바람아님 2015. 3. 11. 11:08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3.07

미국 헤리티지 옥션에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경매











미국의 전설적인 할리우드 여배우 메릴린 먼로(1926~62)의 사망 직전 사진들이 미국 텍사스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되는 먼로의 사진은 버트 스턴과 조지 배리스가 찍은 것이다. 사망 두 달 전 찍은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패션잡지 보그 6월호 화보용으로 찍은 것이다. 또 사망 3주 전인 1962년 7월 13일에 촬영된 사진은 먼로의 가까운 친구인 작가 조지 배리스가 먼로에 대한 책에 쓰려고 촬영한 것이다.

경매에 부쳐질 작품은 모두 6장으로, 사진 한 장당 가격은 4000파운드(약 668만4000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사진들이 모두 합쳐 5만 파운드(약 8355만원) 이상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매에 나온 사진 가운데 주목받는 작품은 배리스가 가장 마지막에 찍었다고 밝힌 ‘마지막 키스’다. 먼로가 장난치듯 카메라를 향해 입술을 내밀고 있다. 사진 제목처럼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다. 배리스는 먼로 사망 후 수년간 사진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작품을 개인 소장해왔다.

먼로가 1962년 8월 사망하기 두 달 전과 3주 전에 각각 촬영된 이 사진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헤리티지 옥션에서 경매된다.

먼로는 1962년 8월 5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한영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