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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중국…애플워치 발매 하루만에 짝퉁제품 유통

바람아님 2015. 3. 13. 10:54

조선비즈 : 2015.03.11

 

대단한 중국…애플워치 발매 하루만에 짝퉁제품 유통
▲전자제품을 파는 상점이 밀집한 중국 선전의 화창베이 거리/트위터 캡쳐

애플워치의 공식 출시 예정일이 한 달도 넘게 남았지만, 중국에는 벌써 ‘짝퉁’ 애플워치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CNN머니는 10일(현지시각) 중국 남부 선전에 있는 아시아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에서 전날 공개된 아이워치와 비슷한 디자인의 가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들은 아이워치(Ai Watch), D-워치(-Watch)등의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으며, 개당 판매 가격은 40~80달러(약 4만5000~9만원) 정도라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정품 아이워치와 달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허창베이의 전자제품 전문 매장 외에도 다수의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들 제품이 외관상 정품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품의 4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은 충분한 매력 요인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 놀라운 것은 정품과 유사한 제품을 하루 만에 시장에 내 놓는 신속한 대응이다.

선전에 있는 스마트워치(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오마테의 로랑 르 펭 최고경영자(CEO)는 관련 인터뷰에서 “이들(선전의 기술자들)은 그 방면의 전문가들이다. 짝퉁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놀라울 지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