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한 소녀에게 ‘채찍 100대 형’ 선고
몰디브 법원이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15살 소녀에게 미성년자로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혐의로 채찍질
100대 형을 선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녀는 또 8개월 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가택 구류도 함께 명령받았다.
지난해 기소된 이 소녀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기까지 낳았으며 그녀를 성폭행한 아버지는 갓난
아기를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소녀의
어머니 역시 기소된 상태다.
몰디브 검찰은 소녀에게 채찍질 형이 선고된 것은 그녀가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어겼기 때문이지 그녀가
강간당한 것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이러한 판결은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또 몰디브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몰디브 정부는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몰디브 청소년법원의 자이마 나시드 대변인은 이 소녀가 법을 어긴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판결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에 대한 채찍질 형은 그녀가 18살이 돼 성인이 된 후에 집행된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이러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달에도 성폭행당한 또다른 소녀가 채찍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국제투명성기구는 그러나 아무도 이 문제롤 공개적으로 거론하려 하지 않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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