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歸天)을 찾아서......
다정했던 천 詩人과 목순옥 여사
햇빛이 밝게 빛나는 날에는 은빛 바다가 내려 보이는 목포 화원 반도 "나포리 언덕"(우리들이 지은 이름)에서 바다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저녁 노을을 보고 친구는 가장 좋아하는 詩라며 歸天의 일부를 읊었지요
"......(중략)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난 그 때 처음으로 歸天이라는 詩를 알게 되었고 詩의 매력에 빠졌지요 그러나 그때는 이미 千祥炳 詩人이 夭折한 後라 모과차가 주메뉴인 아주 작고 아담한 카페로 그후 우리는 직장이 있는 목포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 왔고
인사동은 그야 말로 초만원이다.
충주 친구를 위해 우선 인사동에서 유명한 쌈지길로 이곳 최근 지리를 빨리 들어가려는 친구를 붙잡아 사진 한컷하고
카페에는 천시인을 그리워하는 나이 지긋한 분들과 오래전 우리는 짧은 시간이나마 그렇게 추억을 되짚어 보고 골목길을 돌아 나오는 내내 한옥을 개조해 만든 한정식집들이
인사동 입구에서는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한판이 펼쳐져
千祥炳 詩人을 아주 좋아하는 忠州 親舊는 오늘의 所懷를 이렇게 보내왔다.
"오랫만에 친구들과의 동행은 소중하고 의미있는 하루였네 우리들의 옛 정취가 묻어있는 서울거리를 거닐고 인생을 음미할수있는 "歸天"에서 차를 마시고 마음을 살찌우는 전시회도 보고
짧지만 짧지 않은 행복한 시간이었네 같이한 한호흡은 가슴깊숙히 박혀있는 삶의 오물을 확 씻어 버렸네 잔바람에 일렁이는 호수의 잔 물결같은 흥분된 마음으로 귀향버스에 올랐다네" [2013년 3월16일]
붙여논 소원의 글 읽어보니 참 재미 있네<쌈지길>
빙글빙글 쌈지길 따라 내려오니 어느 구라파의 SOHO 거리를 걷는것 같다.
귀천을 찾아서....
歸天 간판이 저 앞에 보인다
골목길 들어서니 저안쪽에 귀천이 반긴다
잠깐잠깐 사진한장 찍자구
헤헤 이렇게 좋을수가
너 오늘 스타니까 나랑도 한장 찍자
얼씨구 절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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