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州房/山行소식(나야)

쫓비산 매화축제 1탄

바람아님 2013. 3. 24. 17:10

 

 

전남 광양의 쫓비산을 다녀왔습니다.

 

    쫓비산(536.5m)과 갈미봉(519.8m)은 섬진강 매화마을을 둘러 싸고 있는 산으로 지금 열리고
    있는 광양 매화축제도 볼겸 이번주 등산코스로 잡았다.
    쫓비산 산의 이름이 특이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산이 뾰쪽하고
    또  섬진강의 푸른 물빛을 빗대어
    파란 하늘을 뜻하는 쪽빛에서
    유래되어 쫓비산이라합니다.
    이번 등산은 오랫만에 나의절친2명이 합류하여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산행은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관동마을의 다압주유소옆 마을입구에서 시작한다.
    관동마을-밤나무단지-헬기장-안부능선-갈미봉-누에바위-바위전망대-쫓비봉-청매실농원
    -매화축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4시간30분~5시간 거리이다

    관동마을을 떠나 얼마 가지 않아 친구중 한명이 컨디션이 않좋아 자꾸 뒤쳐진다.
    관동마을 삼거리쯤 올라가니 도저히 더 이상 산행이 어렵다 판단되어 산행팀들과 헤어져
    우리는 매화 단지를 구경 하면서 최종 집결지인 매화 축제장으로 가기로 하고 봄 기운을 한껐
    머금은 섬진강변과 산아래로부터 자락까지 활짝 피어 있는 매화꽃 무리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었다. 작년 이맘때 이 곳을 찾았을때 산위에서 바라보는 산언저리에 피어 있는 매화꽃은
    섬진강의 파란물과 어울려 마치 계곡을 흐르는 구름 같아 우리는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 었었다.
    오늘 산행은 중도에서 그만 두었지만 섬진강변의 매화향을 담아 왔다

     

관동마을에서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가 다시 내려와서 섬진강을 따라 걷기로 했다.

 

 

 

산이고 동네고 할것없이 보이는 곳마다 매화꽃이 만발했다.

 

이나무는 향나무나 측백나무종류인 것 같은데 황금빛이다.

 

 

 

대나무도 간간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등산은 힘들어서 포기하고 다시 내려가 섬진강을 따라가 보자.

 

 

 

 

나무밑에 있는 돌도 꽃무늬 같다.

 

일반적으로 매실 수확을 위해서는 백색 매화를 키우나 농원에는
관상용 홍매화가 화려하게 만개했다.

 

 

 

 

 

길가의 민들레가 발길에 밟히면서도 예쁘게 봐 달라고 고개를 내민다.

 

배나무도 꽃눈과 잎눈이 같이 나온다.

 

이제 매화 축제장에 다왔다.

 

축제장 인근도 매화꽃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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