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한 언론 기자가 찍어 인터넷에 올린 환경미화원 엄마가 희미한 가로등 아래서 아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포털에 따르면 최근 또 다른 중국 언론 화시두시바오(華西都市報) 소속 기자가 우연히 이 같은 광경을 보고 찍은 사진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모자 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훈훈한 사진이지만 빈곤하거나 어려움에 부닥쳐 있을 수 있는 가정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화시두시바오에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화시두시바오는 우여곡절 끝에 사진 속 엄마인 저우가오츙(鄒高瓊·39)과 연락이 닿았고, 그는 루저우(瀘州)시의 평범한 환경미화원으로 밝혀졌다.
저우가오츙은 지난 5일 저녁 자신이 일을 마치고 계단에서 쉬면서 초등학교 1학년을 다니는 아들의 숙제를 지도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기 아들은 매우 똑똑하고 야무지고, 자신이 길거리를 청소할 때 자주 함께 해준다며 자신은 가난하고, 지식도 없지만 아들은 꼭 대성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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