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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학자 '독도가 한국 땅' 국회 전시회

바람아님 2015. 8. 12. 09:55

[중앙일보] 입력 2015.08.11

구보이 교수

 

일본 역사학자가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 주는 소장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와 독도재단은 1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 사료에 의한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10일 개막한 전시회는 일본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일본 역사학자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73)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고문서 등 9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의 고지도인 해좌전도(海左全圖)를 비롯해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처음 표기한 유럽의 지도 등이다. 또 17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독도를 한국땅으로 표기했다가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일본의 고지도와 고문서도 있다.

본인 소장물을 처음 공개한 구보이 교수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사료가 대부분"이라며 "연구로 확인한 유럽 지도 중 90%는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돼 있었다"고 말했다.

구보이 교수는 그동안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언해 왔으며 현재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 이사장과 '아시아 민중역사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대구=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