消息/親舊消息

반가운 얼굴

바람아님 2015. 12. 2. 19:38

벌써 2년이 지나 갔다.

퇴직 후에도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던 용순이가 우연히 하게된 건강 검진에서 담당암이 발견되어 2년전 10월 대수술을 하였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완료 되었으며 수술후 항암치료도 적극적으로 받아 완전히 완치되는듯 하였었는데 작은 암세포가 남아

재발되어 지금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단양과 나는 격려차 용순이를 만나려 했으나 치료 기간중이므로 혹시 모를 감염을 염려해 적극 자제해 왔었는데

며칠전 용순이로 부터 만날수 있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방금전 우리는 종각역에서 만나  평소 용순이가 자주 들렸던 을지로 입구 일식집으로 옮겨 같이 식사하며 못나눴던 

많은 얘기를 했다.

 

오늘의 만남은 무엇 보다도 오랜 투병생활중에도 용순이의 밝은 얼굴을 볼수 있어서 기쁜 날이 었다.

평소 내성적이었던 용순이 한테서 어떻게 이런 큰 용기가 솟았는지 그의 말속엔 힘이있었다.

그리고 반드시 이병을 이겨내고 말겠다는 굳은 신념을 읽을수 있었다. 

그렇다 용순이는 충분히 이겨 낼것이다. 오늘 만남은 단양과 나 둘뿐이었으나 많은 친구들의 바램대로 반드시 일어설 것이다.

파이팅~~ 일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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