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떠오르는 경제대국 인도의 군사 퍼레이드

바람아님 2016. 1. 24. 23:55

조선일보 : 2016.01.24 17:46 

인도 군인들이 23일(현지시각) 수도인 뉴델리에서 오는 26일 67번째 ‘공화국의 날’을 앞두고 퍼레이드 리허설을 진행했다. ‘공화국의 날’은 1950년 1월 26일 인도가 공화제 헌법을 채택한 것을 기념해 제정한 날로, 인도 정부는 이 행사에 매년 특별한 관계에 있는 세계 각국 정상들을 초청해왔다.

올해 주빈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다.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공화국의 날 주빈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초대했다. 인도는 이날 미사일을 탑재한 군용트럭, 서커스 같은 묘기를 부리는 군인들과 도로를 가득 메운 수백 대의 탱크 등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함께 군견부대의 행진, 여성 민방위대의 공연 등 화려한 열병식 리허설을 뽐냈다.

AFP연합
인도의 여군부대가 화련한 색상의 모자를 착용하고 23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라즈파트(Rajpath) 광장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공화국의 날'을 준비하는 퍼레이드 리허설을 진행 중이다.

AFP연합

프랑스의 군악단이 23일 같은 장소에서 북을 치고 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하고 있다. 외국의 군부대가 공화국의 날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AFP연합
올해 26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의 군견부대가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노란 띠를 두른 인도군은 이날 노란색 줄무늬 옷을 입은 군견부대와 함께 절도있는 행진을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

인도의 여성 민방위부대원들이 22일 빨간색 전통 의복을 맞춰입고 인도의 콜카타(Kolkata)시에서 팔을 흔들며 힘차게 걷고 있다.

AFP연합

올해 인도 공화국의 날 주빈으로 초대 받은 프랑스의 군부대와 군악단이 23일 음악을 연주하며 인도 뉴델리의 라즈파트 광장 도로를 누비고 있다. 낙타에 올라탄 인도의 국경보안군도 뒤를 따르고 있다. 이날 리허설에는 총 1만5000명의 군 보조 경비병이 참가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쇄 테러 이후 보안 조치를 강화한 모습이다.

AFP연합
인도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에 눈에 띄는 무늬의 모자를 쓴 인도군대가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