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6.02.06 21:49
최근 평범한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누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는 경우가 늘었다.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한 결과를 기록하기 위해서 등 이유는 다양하다. ‘몸짱’ 열풍의 영향으로 몸매를 가꾼 남성들의 누드 촬영 의뢰도 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오늘은 화제의 파격 뉴스 모아봤습니다. 누드 사진은 누드 전문 모델만 찍는줄 알았는데, 요즘은 평범한 학생, 직장인들도 찍는다고 합니다, 창피하지 않을까요? 왜 평범한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 옷을 벗는지, 신완순, 김도형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31살 김미현씨의 누드 촬영 현장. 큰맘먹고 스튜디오에 왔지만 워낙 쉽지 않은 촬영이다보니 시작부터 어렵습니다.
[현장음]
"처음엔 다 어색합니다. 어느 분이나 똑같아요. 전문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베테랑 작가와 꾸준한 소통이 이어지자 마음이 열립니다.
[현장음]
"오케이, 굿 그대로."
촬영에 탄력이 붙으니 이제는 '누드의 꽃', 실루엣 촬영도 소화해냅니다.
박원영 / 사진작가
"마음의 문이 닫혀있습니다. 짓궂게 농담도 하면서 끌고 가면 편안해지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서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작가는 한 달에 5~6명은 기본으로 촬영할 만큼 2030 젊은 세대에게 누드 사진은 이제 더이상 접근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박원영 / 사진작가
"한달에 5~6명 정도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대, 30대 여성분들이 많고요. 개중에 40~50대분들도 계시고"
김씨의 누드 사진 촬영은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젊은 시절의 ‘베스트 샷’으로 남기기 위해 촬영을 결심했습니다.
박원영 / 사진작가
"여성분들이 젊었을 때 모습 남기려고 그런 부분이 많거든요. 저는 사진작가로서 기왕이면 예술성을 가미해서 좋은사진을 만들려고..."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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