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6.02.06. 17:43
이탈리아에서 연극 중에 목을 매다는 연기를 하던 배우가 실제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배우인 라파엘 슈마허(27)는 지난달 30일 피사의 한 극장에서 올가미에 머리를 넣는 마지막 장면을 공연하다가 의식을 잃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뇌사 진단을 받았고 의료진은 결국 이달 4일 그에게 사망 판정을 내렸다.
이탈리아 경찰은 극장이 안전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법규를 위반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일간지 '일 지오르날레'는 슈마허가 실존적 고민을 연기하는 작품에서 논의 없이 가짜 권총 대신 올가미로 마지막 소품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슈마허의 가족들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이 극장의 무대감독인 가브리엘레 데 루카는 "모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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