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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4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 인사 파견

바람아님 2016. 2. 13. 00:32

뉴시스 2016-02-12


일본 언론 "한일 관계 고려해 장관 대신 차관급 파견한 것"
그러나, 2016년도 일본 중학 역사 교과서 8종 모두 "다케시마는 일본 땅" 명기



일본 정부의 독도 침탈 야욕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12일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에 4년 연속 정부 인사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NHK보도에 따르면, 해양정책과 영토문제를 담당하는 시마지리 아이코(島尻 安伊子) 오키나와·북방담당 장관은 오는 22일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인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시마자리 장관은 이날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나라에는 국제법대로 냉정하고 공정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방침이 있다"면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파견하기로 한) 정무관에게 이런 점을 다시 제대로 전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12일 기자회견에서 "영토, 영해라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며,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에 홍보, 계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12일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대한 보도에서 "한일의 관계개선 움직임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행사 파견 인사의 급을 각료나 부대신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 일본 정부 당국자가 참가한 것은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다. 이전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긴 해도, 정부 인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베 2차 내각 이후 일본 정부는 4년 연속 이 행사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해 왔다.

2016년도부터 사용되는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8종 모두에 "다케시마는 우리땅"이라고 기술하는 등, 일본 정부의 독도 침탈을 위한 물밑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1일 산케이(産經)신문은, 현재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에 위치한 시네마현청에서 다케시마 관련 자료를 전시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명기한 2016년도 중학교 지리, 역사, 공민 교과서와 지도 등 총 21점을 전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은 "다케시마 자료실에서는. 독도가 국제법상 정당한 근거에 기초해서 영토로 편입된 경위와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상황 등에 대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