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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벌벌 떨게 한 그 무기 한국 왔다

바람아님 2016. 2. 18. 00:49
[중앙일보] 입력 2016.02.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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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강의 전투기 F-22가 한반도에 출격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 차원에서다.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F-22 4대가 오늘 낮 12시 경기 오산 미군기지 상공에 나타났다. F-22 4대 양옆으론 대한민국 전투기 4대(F-15K)와 미 전투기 4대(F-16)가 호위하는 형태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F-22 중 2대는 본 기지로 복귀하지만 나머지 2대는 오산기지에 한시적으로 잔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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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당국자는 “‘랩터’(Raptorㆍ맹금류)로 불리는 F-22는 현존하는 모든 전투기의 기량을 능가해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린다”며 “북한의 잇단 대형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북 무력시위 및 추가 도발 경고 차원에서 긴급 출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 F-22가 한국에 들어올 때 공개활동을 중단하는 등 극도로 경계했던 그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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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비행할 수 있다. 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사이드와인더를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1000파운드급 GBU-32를 탑재한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177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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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