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他/유모어

누님~저 왔습니다

바람아님 2013. 6. 6. 22:52

 

 

누님~저 왔습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결혼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둘은 나이도 동갑이고 결혼 후에도
친구처럼 허물없이
농담도 잘 하며 지내는 터였다.
 
 
하루는,
시골에 있는 시아버지가
내일이면 아들네 집에 잠깐
들릴 겨를이 있을 것 같아 사전에
알려 주기 위해 전화를 했다.
 

"나다, 애비다."
 
 
시아버지와 신랑 목소리가 워낙 같았고 신랑이 가끔
장난 전화를 했기에 새댁은 신랑인줄 알았다.
 

"웃기지 마~ !"
 
"애비라니깐~ "
 
"장난치지 말라니까~ ?"
 
"허~ 그 참, 애비래두~"
 
"네가 애비라면 난 네 누님이다~ !"
 
 

다음 날 시아버지가 올라왔다.
 
그러고는 며느리에게 하는 말이
    
 
"누님~저 왔습니다."
 ㅋㅋㅋㅋ
 
 

'其他 > 유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장과 백인 처녀  (0) 2013.06.09
남자의 양물  (0) 2013.06.07
못 생긴 어떤 여자의 슬픔...  (0) 2013.06.05
아내는 삼만원  (0) 2013.06.04
4.5와 5가 살았다  (0)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