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6.05.17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동맹인 한국 절대 포기 안할 것"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 담당 보좌역을 맡고 있는
왈리드 파레스(58·사진) 미 BAU국제대학 부총장은
15일(현지 시각)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모든 협정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싶어 한다.
협상가로서 테이블을 모두 치워놓고 협상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레스는 "트럼프는 매우 합리적 협상가로, 재협상이 모든 것을 취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파레스는 "트럼프는 매우 합리적 협상가로, 재협상이 모든 것을 취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매우 정직한 협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파레스는 트럼프가 자신의 외교안보팀을 공개할 때
가장 먼저 소개하면서 '중동 전문가'라고 했던 인물이다.
파레스는 안보와 관련해서는 "트럼프는 동맹인 한국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파레스는 안보와 관련해서는 "트럼프는 동맹인 한국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북한이나 다른 국가로부터 위협을 받는다면 한국을 지키고 지지할 것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한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방위비 100% 분담'발언에 대해서는 "동맹 간의 공평 분담이라는 원칙에 따라 앞으로 한국 정부와 있을
협상에서 꺼낼 최대치를 제시한 것"이라며 "주한 미군 철수 문제는 가장 마지막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는 '협상이 결렬되면 미군 철수를 검토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는 '협상이 결렬되면 미군 철수를 검토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한국이나 일본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게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한국이나 일본이 미군의 현지 주둔에 관심이 없다면 자체적 군사력을 증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파레스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4단계 전략도 소개했다.
파레스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4단계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과의 관계를 바로잡아 동맹을 견고하게 하고
▲일본 을 비롯한 역내 동맹국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압박하도록 하고
▲북한이 위협적 행동을 계속하면 마지막 단계로 미국과 동맹이 결의를 보여주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트럼프는 중국을 압박해 북한이 주변국을 위협하지 못하게 할 생각"이라며
"오바마 정부는 최소한의 압박도 가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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