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6.05.20. 22:43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당선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할 수는 있지만 북한을 직접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MS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북한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결코 거기 갈 일 없다. 난 절대로 북한에 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대화하는데 나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에 김정은과의 대화는 북한 독재자와 협상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고 트럼프 후보를 맹비난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전 장관의 지적에도 김정은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이날도 거듭 밝혔다.
트럼프는 그가 영국에 유럽연합(EU) 탈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난 영국을 공격한 적 없다. 어떤 점에서 내가 영국을 공격하고 있는가"라고 일축했다.
그는 "솔직히 내가 영국이라면 떠날 것"이라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찬성 의사를 거듭 밝혔다. 하지만 영국인들의 결정에 이래라 저래라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선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주장한 일에 대해서는 "캐머런과 그냥 잘 지낼 것이다.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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