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미녀 테니스 스타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4)가 누드로 잡지 표지 모델에 등장해 가톨릭 선교단체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전했다.
WSJ는 16일 세계 랭킹 4위인 라드완스카가 테니스 공들을 띄운 풀장에서 옷을 벗고 옆 모습을 노출한 사진이 지난주 발매된 ESPN
매거진 표지에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드완스카는 과거 ‘유쓰 크러세이드’라는 청년신도회의 “난 예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I’m not ashamed of Jesus)”라는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WSJ는 라드완스카의 ‘비도덕적인 행동’ 이후 이 단체가 그녀와 거리를 두고 있다면서 사진이 노골적인 것은 아니지만 가톨릭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저명한 가톨릭 설교자인 토마츠 테릴코우스키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난 그 사진을
안 봤지만 여성의 벗은 몸은 자신의 반려자를 위해 감춰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라드완스카는 최근 윔블던 대회에서 중국의 리나(31)를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사비네 리지키(24 독일)에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