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닷컴에 따르면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대학의 심리학 전문가 모란 미즈라히 박사 연구팀이 새로 만나기 시작한 62쌍을 대상으로 8개월 간 친밀감과 성적 욕망 등 유대 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모란 미즈라히 박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상대 남성의 성적 욕망이 높을 수록 불안감이 낮아졌다. 하지만 남성은 상대 여성의 성적 욕망이 높을 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남성을 성적 욕망이 강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에 욕망이 높을 수록 안전감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여성의 성역할에 대해 보수적인 인식을 유지하려는 본능이 있다. 성에 대해 개방적인 파트너일수록 불안해 하고 의심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