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언제나 미안합니다

바람아님 2017. 8. 2. 09:08




언제나 미안합니다



언제나 당신의 마음 다 헤아리지 못하는 내가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는 내가 미워지네요.


몸이 먼 것보다 마음이 멀다는 건 비극이며
사랑을 가득 품고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슬픔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날 가장 필요로 할 때
다가갈 수 없던 기억은 차라리 아픔입니다.


우울할 때 항상 웃겨주지 못했지요.
외로울 때 언제나 손잡아 주지 못했습니다.


화가 났을 때마다 달래주진 못했고 그대가 아플 때
대신 아플 수 없어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엔
언제나 미안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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