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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뜨는 무지개

바람아님 2017. 8. 3. 10:51




마음에 뜨는 무지개


 

   내마음의
   하늘에는 날마다 무지개가 뜹니다.
   동산에 해가 뜰 때 내 마음에는
   일곱색깔 무지개가 떠오릅니다.

   빨간색 띠는
   내 마음에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찾아내고 그 것들과 함께
   행복하라고 재촉합니다.


 주황색 띠는
 내 마음에 인내를 가르칩니다.
 오늘이란,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기다림으로 내일의 기쁨을
 찾아가는 길목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노란색 띠는
 내 마음에 평화의 소식을 전합니다.
 평화란 승리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의
 열매이므로 평화를 얻고 싶으면
 먼저 사랑이라고 속삭입니다.


 초록색 띠는
 내 마음에 쉼터를 마련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보고 느끼면서
 천천히 가볍게 걸으라고 합니다.
 여유와 여백이 기쁨이고
 쉼이 곧 힘이라고 말합니다.


 파란색 띠는
 내 마음에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실패할 수 있고
 문득 허무할 때도 있지만,
 내일의 그림은 늘 밝고 아름답게
 그리자고 합니다.


 남색 띠는
 내 마음에 겸손의 자리를 폅니다.
 높아지고 교만해지는 것은
 외롭고 위험하지만 남을 섬기고
 겸손해지는 것은 즐겁고 안전하다며
 낮은 곳에
 자리를 펴고 앉으라고 합니다.


 보라색 띠는
 내 마음에 사랑의 단비를 내립니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가진 것이 없고,
 만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며 사랑의 빗줄기로
 내 마음 밭을 촉촉이 적셔 줍니다.


  나는 오늘
  내 마음에 무지개를 띄울 수도,
  먹구름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