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호수

바람아님 2017. 8. 4. 08:42




호수 / 원화 허영옥


파란 하늘을 가슴에 담고

사계절 신록도 가슴에 담고

눈에 비치는  모든 모습은

가득 안고 살아 가는 호수


그 깊이가 얼마나 되길래

보이는 것은 모두 담는 큰그릇이 되었을까

오늘은 지나가다 물끄미 쳐다보는

내모습도 그안에 담겨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