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남한과 북한이 70년간 적대감을 유지해왔다”며 “지난 1950년부터 3년간 벌어진 한국 전쟁은 양측 모두의 재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한은 350만 병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나라 중의 하나”라며 “북한의 경우 남한보다 많은 500만 병력을 지녀 장기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605대의 전투기와 43개의 해군 미사일을 보유했지만, 공군이전쟁 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전투기는 1953년 만들어진 MiG-21이다. MiG-21의 최신 모델은 1970년대 전투기 MiG -29인데 이는 베트남 전쟁 시 사용했던 무기의 수준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군사 기술은 북한이 남한에 비해 못하다”며 “남한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기술 선진국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한이 미사일에 핵을 탑재하는 비정규전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발전한 남한을 북한이 무기로는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무기를 항공으로도 이송할 수 없다”며 “미국의 F-22 전투기 비행중대가 바로 요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이 한국과 일본, 괌까지 닿을 수 있는 8개의 무기와 탄도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위협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매체는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미국은 이를 요격하고 핵 보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북한은 동맹국들과의 관계도 남한 보다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중국이 실제로 전쟁이 발발시 개입 여부도 의문”이라며 “남한의 경우 미국과의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이 전쟁을 벌인다면 며칠간은 주도권을 가질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38선에서 도발이 이뤄질 경우 “‘폭발적인 죽음’(explosive death)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북한은 1만여개의 무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포병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쟁이 시작되면 서울이 가장 먼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기들이 산에 둘러싸이면 남한과 미국 공군은 북한의 방공망에 침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북한은 그 자체로 ‘요세’다”고 덧붙였다.
요새와 무기를 활용한 ‘재래식 전투’이 끝난 뒤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지의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괌까지 닿을 수 있는 8개의 무기와 탄도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고, 핵 무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미국은 이를 요격하고 핵 보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펜타곤은 북한이 100개의 핵 보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미국이 해당 무기를 요격·확보하는데에는 46일이 걸릴고 9만명의 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북한이 초반에 강세를 보일 수 있으나 결국 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전쟁이 시작된다면 “서울과 주변 지역은 엄청나게 황폐해질 것”이라며 “생화학 무기와 핵을 활용한다면 더 큰 인명 피해를 낳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쟁에서 남한이 승리하더라도 전쟁 후가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남한과 미국은 전쟁후 굶주린 북한을 다시 돌보기 시작해야 할 것”이고 “남한과 미국이 전쟁 뒤에도 통일하지 않고 북한을 궁지에 몰리게 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