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photo gallery

단편사진-남산골 전통혼례 장면 & 광화문

바람아님 2013. 10. 22. 10:06




전통혼례의 절차(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① 초행(醮行):신랑과 그 일행이 신부집에 가는 것으로서 초행걸음이라고도 한다. 신랑 외의 신랑 일행에는 

    상객(上客)·후행(後行)이 포함되며, 때로는 소동(小童)이라 하여 어린이 2명이 끼기도 한다.


② 전안지례(奠雁之禮):신랑이 신부의 혼주에게 기러기를 전하는 의례를 말한다. 신랑이 신부집에 들어가서 처음 

    행하는 의례이다.


   이 때부터 의식의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예절과 한문에 능한 노인으로 하여금 홀기(笏記:혼례나 

   제례의식의 절차를 적은 글)를 불러달라고 부탁하여 의례를 진행한다. 전안지례를 위해서 신부집에서는 미리 

   대문 안 적당한 곳에 멍석을 깔고 병풍을 두른 앞에 작은 상을 놓고, 상 위에 홍보를 덮어놓는다.


   이 상을 전안상이라 하며, 이것을 포함한 모든 시설을 준비해놓은 곳을 전안청이라 한다. 신랑이 신부집에 들어오면

   전안청에 안내된다. 홀기의 부름에 따라 신랑이 전안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으면 하인이 나무로 만든 기러기 즉, 

   목안을 신랑 손에 쥐어준다. 신랑은 이것을 받아 상 위에 놓고 읍(揖)을 한 다음 일어서서 4배(四拜)를 한다.


   신랑이 절을 하는 사이에 신부의 어머니가 목안을 치마로 받아들고 신부가 있는 안방에 던진다. 이 때 목안이 누우면

   첫딸을 낳고, 일어서면 첫아들을 낳는다고 전한다. 이와 같은 전안지례는 기러기와 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뜻을 지닌다.


③ 교배지례(交拜之禮):교배지례란 신랑과 신부가 마주보고 교배하는 의례이다. 전안지례가 끝나면 신랑은 대례상 

   앞으로 안내되어 동쪽에 선다. 신부가 원삼(圓衫)을 입고 손을 가린 한삼(汗衫)으로 얼굴을 가린 채, 수모의 부축을

   받아 마주선다.


   신랑이 대례상 앞에 나온 뒤 신부가 마주서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신랑이 신부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비로소

   머리를 얹기 때문이다. 신랑·신부가 대례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뒤 먼저 수모의 도움으로 신부가 재배하고 신랑은

   답으로 일배한다.


   다시 신부가 재배하면 신랑은 답으로 일배한다. 이렇게 하면 교배지례는 끝난다. 교배지례에는 대례상 또는

   교배상(交拜床)이라고 하는 상을 준비한다. 상 위에는 촛대·송죽(松竹)·장닭·쌀·밤·대추·술잔 등을 놓는다.


   지방에 따라서는 송죽 대신 꽃을 놓고, 시루에 기름종지를 얹고 불을 피우거나, 용떡이라 하여 가래떡을 둘둘 

   말아놓기도 하며, 봉황이라 하여 문어포를 오려 봉황을 만들어 얹기도 한다.


④ 합근지례(合卺之禮):신랑과 신부가 서로 술잔을 나누는 의식을 말한다. 교배지례가 끝나면 수모가 상에

   있는 표주박    잔에 술을 따라 신부에게 주어 약간 입에 대었다가 다시 받아서 신랑의 대반, 즉 신랑의 곁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에게 준다.


   신랑에게 주면 받아서 마신다. 답례로 대반이 다른 표주박에 술을 따라 신랑에게 주면 신랑이 입에 대었다가 대반을

   통하여 수모에게 건네준다. 신부에게 주면 신부는 입에 대었다가 내려놓는다. 이렇게 두 번 반복한 후 셋째잔은 서로

   교환하여 마신다.


   그리고 안주를 들고 합근지례를 마친다. 합근지례도 대례상을 마주보고 행하며, 이때 사용하는 표주박은 두 개를 준비한다.     표주박은 청실과 홍실로 묶는다. 표주박이 없으면 술잔을 사용하기도 한다.


    합근지례는 술을 교환하여 하나가 된다는 의식이다. 즉, 지금까지 속해 있던 사회적 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행위이다.


⑤ 신방(新房):합근지례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각각 다른 방으로 들어간다. 신랑은 사모관대를 벗고 신부집에서 

    새로 만든 도포 또는 두루마기로 바꿔 입는다. 이것을 ‘관대벗김’ 또는 ‘관대벅금’이라 한다.



여기서는 교배지례(交拜之禮) 진행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이하 사진은 필름이 떨어져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한옥마을에 결실을 맺은 열매를 보고서 비로서 옥잠화(玉簪=옥비녀)란 이름이 붙은 이유를 이해한다 


전통놀이를 같이 하면서 부자유친(父子有親)


청계천의 한 장면


광화문에서 본 인상적인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