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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패배” “두 달 전 실패”… 총선 책임 두고 공방

세계일보  2024. 7. 5. 06:02 與 전대 당권주자 4인 연일 설전 원희룡 “두 달 전 실패한 韓, 안 돼” 한동훈 “당시 羅·元은 선대위원장” 나경원 “이재명에 진 사람” 元 저격 윤상현 “당정 또 갈등” 韓 사퇴 촉구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4일 여당 사상 최악의 참패를 기록한 4·10 총선의 책임론을 두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방을 벌였다.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신호탄을 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더라면 (4·10 총선에서) 이런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의견이 달랐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충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저격했다. 원 후보는 “불과 두 달여 전에 크게 실패한 사람에게 또 (당을) 맡겨..

시진핑 3기 새 지도이념은 ‘신품질 생산력’…美와 강 대 강 대결 피하려는 움직임도[글로벌 현장]

한경비즈니스  2024. 7. 5. 06:04 중국 정부가 시진핑 집권 3기 공식 경제정책 지도이념으로 ‘신품질 생산력’을 확정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제조업 업그레이드로 중국의 경제 체질을 대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동시에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내실을 다지는 ‘도광양회’로의 정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7월 열릴 예정인 3중전회에서 신품질 생산력이 지도이념으로 공식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3중전회는 향후 5년간의 국가 정책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 행사다. 관례대로라면 작년 말이나 올초에 열려야 했지만 중국 정부는 3중전회 개최를 미루면서 정책 메시지를 가다듬어 왔다. 그만큼 경제위기를 타개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국 정부의 고심이 깊었다는 의미다. 중국 공산당이 신..

"하은이는 의사 선생님이 필요해요"…거리로 나선 엄마의 호소 [뉴스+]

세계일보  2024. 7. 5. 06:02 “2월20일 전공의 파업으로 딸이 치료를 못 받아 이별할까봐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은이는 제 인생 전부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4개월이 지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거리로 나왔다.....92개 환자단체는 4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열고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와 의료공백 재발방지법 입법을 촉구했다.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발언대에 오른 김정애(68)씨는 “아프게 태어난 하은이는 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살았다. 지금까지 하은이를 살려주신 의사 선생님께 감사하다”면서도 “하은이는 앞으로도 의사 선생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씨..

인증샷 찍고 디저트 먹고… 경동시장이 MZ들로 북적인다[서울펀! 동네힙!]

서울신문  2024. 7. 5. 05:03 2030 ‘성지’ 된 시장의 부활 순대·고로케 가게 앞 젊은층 줄 서 옛 경동극장 되살린 스타벅스 인기 가성비 좋은 맛집·카페 많아 주목 서울에 많은 전통시장이 있지만 경동시장은 어르신이 가장 많이 찾는 전통시장으로 통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한약재 전문 시장인 서울약령시가 바로 옆에 있어서다. 신선한 과일을 도소매로 판매하는 청량리종합시장·청량리청과물시장 등이 가까워 ‘논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경동시장이 어르신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였다. 실제로 과거 서울시의 교통카드 무임승차 데이터 분석 결과(2018년 기준) 65세 이상 여성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하철역이 청량리역과 제기역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경동시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

오스트리아 출산하는 마리아상, "신성 모독" 결국 파괴

뉴시스  2024. 7. 5. 05:00 오스트리아 린츠 성당 '출산하는 마리아상' "조각상 철거하라" 청원 1만2000명 넘어  오스트리아 북부 한 성당에 '출산하는 성모 마리아상'이 전시된 지 며칠 만에 파괴됐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낳는 모습을 묘사한 조각상이 오스트리아 북부의 린츠(Linz) 성당에 전시되자 일부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신성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린츠 성당의 가톨릭 교구는 성모 마리아의 머리가 1일 이른 아침에 파괴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예술가 에스더 슈트라우스의 '크라우닝(Crowning)'이라는 조각상이다. 작품의 제목은 분만 시 태아 머리의 일부가 외음열에 보이는 때를 의미한다. 이 작품..

[朝鮮칼럼]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트럼프의 귀환

조선일보  2024. 7. 5. 00:16 트럼프 自國우선주의 비판하나… 세계에 아닌 나라 어디 있나 방위비 분담 저항한 프·독과 갈등… 적극 협조했던 일본과는 밀월 냉엄한 현실에서 교훈 얻고 이제는 共生 방안 찾아야 할 때 미국 대통령 선거를 4개월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점증함에 따라 미국 국내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을 어떻게든 저지하고자 반트럼프 전선의 선봉에 서서 적대적 여론 조성에 앞장서 온 미국의 대다수 주류 언론은 거의 패닉 상태다. 심각한 고령 리스크를 안고 있는 바이든 후보와 4건의 형사 사건 기소 리스크를 안고 있는 트럼프 후보 사이의 이번 대결은 오래전부터 바이든 리스크와 트럼프 리스크 중 어느 리스크가 덜 치명적인지를 가리는 선거가 되어 왔..

[사설] 무명 하급 관리 中 대사의 오만, 우리가 만들어준 것

조선일보  2024. 7. 5. 00:26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임기를 마치고 조만간 한국을 떠난다고 한다. 싱 대사는 작년 6월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건 오판이며 반드시 후회한다”는 협박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무시했다. 그러다 싱 대사의 정년 퇴임 시점에 맞춰 불러들인 것이다. 외국에 파견하는 대사의 수준을 보면 해당국에 대한 중시 여부를 알 수 있다. 한국은 주중 대사를 이른바 ‘4강 대사’로 분류해 대통령 측근이나 장차관급 인사를 파견해 왔다. 반면 중국은 수교 이후 한동안 부국장급 실무자를 한국에 보냈다. 2010년부터 국장급 인사를 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북한에도 차관급 대사를 보낸다. 더구나 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