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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는 의사 선생님이 필요해요"…거리로 나선 엄마의 호소 [뉴스+]

바람아님 2024. 7. 5. 06:48

세계일보  2024. 7. 5. 06:02

“2월20일 전공의 파업으로 딸이 치료를 못 받아 이별할까봐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은이는 제 인생 전부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4개월이 지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거리로 나왔다.....92개 환자단체는 4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열고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와 의료공백 재발방지법 입법을 촉구했다.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발언대에 오른 김정애(68)씨는 “아프게 태어난 하은이는 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살았다. 지금까지 하은이를 살려주신 의사 선생님께 감사하다”면서도 “하은이는 앞으로도 의사 선생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지금의 의료공백을 초래한 원인은 의료계와 정부 모두에 있다며 눈물지었다. 김씨는 “우린 정부 편도 의사 편도 아닙니다. 아플 때 치료받고 싶을 뿐”이라면서 “환자가 죽고 없으면 의사가 필요 없고, 국민이 죽고 없으면 국가 역시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헌법과 의료법에 의해 의사에게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특권을 준 것은 의사의 부모도 아니고, 의협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이다”면서 “의사 집단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로 정부를 압박하는 행보를 중단하고 의료 붕괴를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집회가 끝난 뒤 환자단체 대표들은 국회를 방문해 각 정당에 의료인 집단행동 재발방지법 제정을 요구했다.


https://v.daum.net/v/20240705060243004
"하은이는 의사 선생님이 필요해요"…거리로 나선 엄마의 호소 [뉴스+]

 

"하은이는 의사 선생님이 필요해요"…거리로 나선 엄마의 호소 [뉴스+]

“2월20일 전공의 파업으로 딸이 치료를 못 받아 이별할까봐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은이는 제 인생 전부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4개월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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