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꽃사진

[푸른수목원] 동짓달 온실에는....

바람아님 2013. 11. 26. 18:17

 

 

 

[푸른수목원] 동짓달 온실에는...

 

며칠째 한기가 몰려와 꼼짝 못하고 집에만 있다가 점심때쯤 모처럼 햇빛이 나길래

가까운 수목원으로 운동겸 잠깐 나갔다.

역시 날씨가 추워서인지 수목원에 운동하는 사람도 드문드문 있고 산책을 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이미 수목원은 꽃과 나무들이 잎을 지우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벌써 부터

월동준비로 Wood Chip을 깊게 덮어주느라 분주 하다.

 

이곳 저곳을 기웃대다 보니 추위가 옷속까지 파고 든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괜찮은데

나는 게을러서 혹시나 하면서 렌즈속에 넣을걸 찾다 보니 자연 더디게 걸을수 밖에

없다. 추위도 녹일겸 온실로 들어 갔다. 온실속은 후끈하다. 그런데 안경이 흐려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습도가 높다 보니 유리에 성애가 끼었다.

성애낀 유리로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 보니 그제서야 환해진다.

그래도 이곳에는 추위와는 아랑곳없이 예쁜 꽃들이 피어있다.

 

 

 

 

 

 

 

 

 

 

 

 

 

 

 

 

 

 

 

 

 

 

 

 

 

 

 

 

 

 

 

 

 

 

 

 

 

 

 

 

 

 

 

 

 

 

 

 

 

 

 

 

 

 

 

 

 

 

 

 

 

 

 

 

 

 

 

 

 

 

 

 

 

 

 

 

 

♪"갈잎 피리의 춤"/호두까기인형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