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사진작가와 다람쥐의 '특별한 우정'이 만든 기발한 사진들

바람아님 2018. 12. 10. 08:45
파이낸셜뉴스 : 2018.12.08 13:39
사진작가 게르트 베겐의 청설모 사진 신작이 공개됐다. 사진=보어드판다

깜찍한 청설모 사진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 사진작가가 된 게르트 베겐의 새 사진 작업이 공개됐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게르트 베겐의 신작을 정리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모두 50장. 그 중 일부만 가져왔다. 베겐의 카메라 앞에서 붉은 청설모들은 꽃내음을 맡기도 하고, 작가가 설치한 시소도 탄다. 떠나가는 풍선을 잡으려 팔을 뻗는 장면은 사람의 그것과 같다.

게르트 베겐의 새 청설모 사진. 사진=보어드판다

게르트 베겐의 새 청설모 사진. 사진=보어드판다

게르트 베겐의 새 청설모 사진. 사진=보어드판다

게르트 베겐의 새 청설모 사진. 사진=보어드판다

베겐이 마련한 작은 소품 도끼를 들고 호두를 깨뜨리려는 듯한 설정은 기발하다. 자동차를 모는 다람쥐의 표정도 재미있다. 베겐의 사진은 청설모들의 극적이고 재기발랄한 포즈 덕분에 사랑을 얻고 있다.


베겐은 5년 전 자신의 정원에 찾아온 청설모 6마리와 친구가 됐다. 그는 새 친구들의 사진을 꾸준히 찍기로 마음먹고 해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기념한 작업은 누리꾼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