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9.01.30. 15:39
지난해 11월 공군에 도입된 1호 공중급유기 'KC-330' 전력화 행사가 30일 김해공항에서 열렸다.
공중급유기는 각종 군용기의 항속거리를 연장해 작전행동반경을 증가시켜 주는 특수기로 날으는 주유소로 불린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30여 나라에서 운용 중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전 배치된 공중급유기 'KC-330'은 지난해 11월 도입 후 무기와 장비체계 품질 검사 및 시스템 정상 시행 여부 등에 대한 수락검사를 받았다. 검사 기간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을 띄어놓고 실제 급유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 군이 도입한 에어버스 D&S사의 'A330 MRTT' 기종은 최대 108톤의 연료를 적재할 수 있다. 공중에서 급유기에 장착된 플라잉 붐(Boom)을 피 급유기에 삽입하면 분당 4500여 리터에 달하는 기름을 급속으로 급유할 수 있다. 4500ℓ면 중형차 70여대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공중급유기는 각종 군용기의 항속거리를 연장해 작전행동반경을 증가시켜 주는 특수기로 날으는 주유소로 불린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30여 나라에서 운용 중이다.
이날 행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항공기 명명식 및 공군참모총장 축사, 의장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전력화된 공중급유기는 올해 3대가 더 도입돼 총 4대가 공군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기름을 가득 채운 F-15K는 공중에서 30여분 정도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지만, 공중에서 급유를 받으면 최장 1시간 이상 늘어나 동해 가장 먼 곳인 독도에서는 90분, 남해 가장 먼 곳인 이어도에서는 80분까지 작전시간이 늘어난다.
전당 59m, 전폭 60에 달하는 공중급유기는 유사시에 300여명의 병력과 47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수송기로도 쓰일 수 있다.
기름을 가득 채운 F-15K는 공중에서 30여분 정도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지만, 공중에서 급유를 받으면 최장 1시간 이상 늘어나 동해 가장 먼 곳인 독도에서는 90분, 남해 가장 먼 곳인 이어도에서는 80분까지 작전시간이 늘어난다.
전당 59m, 전폭 60에 달하는 공중급유기는 유사시에 300여명의 병력과 47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수송기로도 쓰일 수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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