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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추위가 만들어낸 절경..한라산 상고대 '장관'

바람아님 2019. 12. 7. 07:42
뉴시스 2019.12.06. 10:54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대설(大雪) 절기를 하루 앞둔 6일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 상고대가 피어 아름다운 겨울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2019.12.06. woo1223@newsis.com

6일 올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몰아친 제주 한라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9도를 기록하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3.4도, 고산 3.7도, 서귀포 5.9도, 성산 2.4도 등이다.

기온은 영상에 머무르고 있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서귀포를 제외한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7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가량 낮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위는 한층 더 매섭게 느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한라산 고지대에는 대설(大雪) 절기를 하루 앞두고 아름다운 상고대가 피어나 겨울 정취를 물씬 자아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한라산 어리목에서 바라본 상고대 절경.


한라산 1100고지 습지.


상고대 활짝핀 한라산 백록담 남벽 모습.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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