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4.01.31 )
- 무라야마 도미이치
- (村山富市) 일본 전 총리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는 본인 기분 만족을 위래 나라를 파는 것이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일본 전 총리가 3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작년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매국행위'에 비유하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3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사민당 회합에 참석,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왜 나쁜 일이 될 것을 알면서도 참배했는가 하며 격노했다"면서 “본인의 기분을 만족시키기 위해 나라를 팔아먹는 것 같은 총리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 아사히신문 인터넷판 뉴스 화면 캡처
무라야마 전 총리는 "자민당 내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불리는 총리 관저 인사에게 '왜 당신들이 막지 않는가'라고 물었더니 '뭐가 나쁘다는거냐‘며 나에게 반론만 내세우더라. ’이것이 국민의 마음이지 않나'라고 하더라"면서 ”그렇지만 잘 생각해보면 확실히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것이다. 일본이 일미강화조약(샌프란시스코조약)을 받아들여 국제사회에 복귀했으니 그 약속을 생각하면 총리가 참배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이 자국 태평양전쟁 전범들을 단죄한 '도쿄재판'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체결됐음을
적시한 것이다.
사회당(현 사민당) 출신인 무라야마 전 총리는 또 “자민당은 안된다.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없으니까”라며
“야당도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는 국민들 목소리뿐"이라고 일본 국민 여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자민당 장기 집권체제 붕괴로 연립여당이 구성됐던 1994년 6월~1996년 1월 총리를 역임했으며,
1995년에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하는 내용의 무라야마담화를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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