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他/유모어

대중탕과 독탕의 다른점

바람아님 2014. 2. 16. 10:25

오랫동안 홀아비로 지내던
할배가 칠순을 맞게 되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거금 4천원을 내밀며 “아버님 낼모레
칠순잔치를 하니 시내에서
목욕하고 오세요”라고 했다.


시아버지가 목욕탕엘 갔더니 3천5백원을
받고 5백원을 돌려주었다.

 

뜨거운 목욕탕에서 때를 말끔히
벗기고 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았다.

 

목욕을 하고 나온 할부지는
상쾌한 기분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나 곰곰이 생각하다가 옛날에
친구와 놀러 갔던 어느 과부집을 생각해냈다.

 

과부집에서 실컷 재미를 본 할부지가
남은 돈 5백원을 기분 좋게
과부댁에게 주고는 폼 잡고 나오는데

과부댁 : 아니 이기 뭐꼬?
할배 : 와? 뭐시 잘못됐나?

 

과부댁 : 5백원이 뭐시고?
남들은 10만원도 주는데...

할배 : 이기 미쳤나?
이 몸을 모두 목욕하는데도 3천5백원인데..
고 쪼깬한거 하나 씻는데 5백원도 많지!
.
.
.
.
과부댁 :
흐이구~~ 할부지야!
거기는 대중탕이고...
요기는
**
**
신선한 독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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