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22. 06. 10. 20:30
폴리스의 등장은 서구에 ‘국가’가 출현하는 과정
혈연·친족·의리·복수 우선되고 ‘정의’이던 시대
평등한 ‘시민’의 개념은 낯설고 불편한 것이었다
정치에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 중 하나는 우리가 왜 국가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규칙이나 명령을 따라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국가의 명령을 따른다는 것은 냉정히 말해 대부분 나와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내리는 결정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나는 나의 아이를 굳이 만 5세도, 만 7세도 아닌 만 6세에 학교에 보내야 하는가? 국가가 결정했기 때문이다. 왜 나는 같은 돈을 벌고서도 일정 구간을 넘어서는 소득에 대해서는 더 많이 세금을 내야 하는가? 국가가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구간도 국가가 결정했다.) 왜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젊은이들은 총을 들고 피를 흘리는가? 한 국가가 전쟁을 시작하고 그에 대해 다른 국가가 맞서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국가가 결정한다. 그리고 그 결정은 우리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https://news.v.daum.net/v/20220610203004824
로마처럼..그리스의 폴리스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윤비의 칼과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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